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는 '2024년 회복자상담가 양성교육' 참여자 12명을 오는 4월 8일(월)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회복자상담가'는 알코올 중독을 경험하고, 2년 이상 단주 및 회복 중인 자 중 서울센터에서 운영하는 '회복자상담가 양성과정' 교육을 수료한 사람을 말한다.
회복자상담가는 '건강음주희망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활동하며, 알코올 사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맞춤형 음주문제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본인의 회복 경험담을 바탕으로 음주 문제를 경험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상담이나 자조모임 참여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점차 회복자상담가의 역할과 영향력이 늘어나면서 회복자상담가의 활동이 더욱 필요해지고 있으며, 활동의 효과성을 바탕으로 지역자활센터 및 노숙인재활시설 등에서도 기관 이용자들의 음주 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의 월간 음주율은 60.7%로 전국 평균보다 높으며, 고위험 음주율 또한 11.2%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알코올 중독 폐해 또한 지속되고 있으나 중독은 '질병'이라는 인식의 부족으로 여전히 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회복자상담가라는 역할모델(role-model)을 통해 회복할 수 있다는 의지와 희망을 갖고 회복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서울센터에서는 스스로의 직업재활을 통한 회복과 더불어 서울시 건강음주 환경 조성에 앞장설 회복자상담가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회복자상담가 양성교육을 운영한다.
올해 진행될 회복자상담가 양성교육은 모집일 기준 1년 이상 연속 단주 중인 알코올 중독 회복자 중 자격요건에 충족하는 대상자 12명을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해 총 75시간의 기본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기본교육 이수자 중 필기시험과 면접을 통해 심화교육 및 인턴십 참여자 4명을 선발해 심화교육(55시간)과 인턴십(192시간)을 진행하게 된다. 회복자상담가 양성교육의 모든 과정을 수료한 후에는 지역사회 정신건강기관에서 알코올 중독의 회복을 전하는 회복자상담가로 바로 활동이 가능하다.
지원방법 및 선발과정에 대한 내용은 블루터치 홈페이지(www.blutouch.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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