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이하연 기자] 개그우먼 겸 방송인 김신영이 KBS 1TV를 대표하는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연출 권영태·원종재·문성훈·고세준)의 새 MC로 낙점됐다.
29일 KBS 관계자는 "'전국노래자랑'의 고(故) 송해 선생님을 잇는 후임 MC로 김신영이 선정됐다"며 "새 MC 김신영은 10월 16일 방송을 시작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이끌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KBS1TV '전국노래자랑'(연출 권영태 원종재 문성훈 고세준)은 지난 88년 5월부터 34년 동안 대한민국 최고의 MC 故 송해의 훈훈하고 건강한 진행으로 전국민과 울고 웃으며 함께 해왔다.
지난 6월 향년 95세로 별세한 이후부터는 이호섭 작곡가, 임수민 아나운서가 임시 MC로서 그 자리를 대신해왔다.
새 MC로 발탁된 김신영은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등의 오랜 방송활동뿐만 아니라 '셀럽파이브' '둘째 이모 김다비'로 활동하는가 하면 최근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으로 연기력을 인정받는 등 글로벌 만능 엔터테이너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전국노래자랑'의 새 MC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과 함께 자라온 제가 후임 진행자로 선정되어 가문의 영광이다"라고 밝힌 뒤 "앞으로 전국 팔도의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열심히 배우겠다. 전통에 누가 되지 않게 정말 열심히 즐겁게 진행하고 싶다. 말로 표현 못할 만큼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라며 벅찬 감사인사를 전했다.
'전국노래자랑'의 김상미 CP는 "김신영은 데뷔 20년 차의 베테랑 희극인으로 TV, 라디오뿐 아니라 최근에는 영화계에서도 인정하는 천재 방송인이다"라며 "무엇보다 대중들과 함께 하는 무대 경험이 풍부해 새로운 전국노래자랑 MC로서 매우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송해 선생님의 후임이라 어깨가 무겁겠지만 잘해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신영이 보여 줄 새로운 전국노래자랑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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