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日 대학생들이 만든 로켓, 음속 돌파 눈앞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4.03 10:03:13
조회 2504 추천 32 댓글 85
														

첫 달 착륙을 눈앞에 둔 일본에 주목할 우주개발 소식이 하나 더해졌다. 대학생들이 만든 로켓이 음속 돌파 실증에 성공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내면서 민간 업체에 이어 교육기관이 주체가 된 로켓 개발에도 관심이 쏠렸다.


도카이대학교는 1일 공식 채널을 통해 학생들이 주도해 제작한 로켓이 홋카이도 다이키초에서 하늘 높이 솟아올랐다고 발표했다. 다이키초는 비록 작은 마을이지만, 우주판 실리콘밸리를 표방하며 지난해 9월부터 로켓 발사 시설을 조성 중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학교에 따르면, 로켓 발사는 지난 3월 4일 진행됐다. 학생들이 제작한 발사체의 명칭은 '하이브리드 로켓 57호기'다. 동체는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GFRP) 튜브이며, 알루미늄 합금 링으로 각 모듈을 연결했다. 



일본 도카이대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도카이대학교 공식 홈페이지>


로켓의 전체 길이는 2.045m, 직경은 154㎜, 중량은 10.725㎏이다. 연료는 고체 왁스, 산화제는 액화 아산화질소를 사용해 추력 660N(뉴턴)을 발휘했다.


이 학교는 2004년부터 학생 주도로 로켓 발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5년 만에 실시됐다. '하이브리드 로켓 57호기' 발사 후 학생들은 추가 연구를 거듭해 기체 강도를 한층 높일 방법을 알아냈고, 실제 우주 도달에 필요한 초음속 비행 기술 검증도 성공했다. 


도카이대 관계자는 "이번 로켓은 발사 후에도 예정대로 엔진 연소에 성공해 9.32초 만에 고도 416.45m에 도달했다"며 "이후 예정대로 낙하산을 펼쳐 발사 지점에서 북동쪽으로 약 440m 떨어진 지점에 낙하했다"고 전했다.



일본 홋카이도 해안의 작은 마을 다이키초는 로켓 발사 시설과 활주로를 갖춘 스페이스 포트를 건설하고 있다. <사진=다이키초
공식 홈페이지>


이 관계자는 "로켓 발사 후 약 1개월에 걸친 보강 연구에서 학생들은 실제로 발사체를 우주 공간에 올려놓을 기술도 사실상 개발했다"며 "이런 경험은 로켓을 공부하는 학생들로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하이브리드 로켓 57호기'가 솟아오른 다이키초는 현재 종합 로켓 발사 시설 '홋카이도 스페이스 포트(HOSPO)' 조성이 한창이다. 다이키초의 대변신은 로켓 개발사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스가 주도한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미쓰비시중공업, 무로란공업대학 등 정부 기관과 기업, 교육기관도 지원하고 있다.


HOSPO의 공사 기간은 총 3년이며 사업비는 약 23억엔(약 221억원)이다. 인공위성 발사를 위한 로켓 발사장(LC-1, LC-2)을 우선 건설한 뒤 조립동 등 필수 시설이 들어선다. HOSPO가 완성되면 일본의 대학교와 민간 업체들이 이곳에서 더 많은 로켓을 쏘아 올릴 전망이다.


정이안 기자 anglee@sputnik.kr 


 


 


 


 


 


추천 비추천

32

고정닉 0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600 게잡이 통발 미끼 빼먹는 돌고래의 지능 [28]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2782 16
599 뇌 없는 세균, 기억이 가능한 이유는 [39]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6312 27
598 태양의 지름은 정확히 얼마나 될까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156 2
597 암수한몸 아수라 바닷가재 또 포획 [1]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271 1
596 심우주광통신이 열 우주개발의 미래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148 1
595 멸종 위기 서부 쿠올, 경사 맞았다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136 3
594 고릴라 위해 폐스마트폰 모으는 동물원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175 1
593 "AI, 배우들 자리 이미 빼앗고 있다" [102]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9 10843 20
592 식물은 어떻게 온도 변화를 알아챌까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8 248 2
591 고대인의 사냥, 남성 전유물 아니었나 [12]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8 705 9
590 스탠리 텀블러, 어떻게 화재 견뎠을까 [1]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8 368 1
589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 30년 만에 꿈틀 [20]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3063 6
588 깡충거미가 동료 얼굴을 기억한다고?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205 4
587 비행기가 남극에 착륙하는 방법은 [2]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1400 2
586 배달도 과학이야...도미노의 도전 [3]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388 2
585 1g이면 지구 파괴...초고에너지 입자 발견 [9]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901 5
584 궁수자리A*, 이론상 최대 속도로 회전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3 246 1
583 몸에서 녹는 무선 충전기 나왔다 [36]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3 6870 6
582 유기견에 새 가족을...구글 AI의 선물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3 182 2
581 레드와인 두통이 폴리페놀 탓이라고? [12]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2 4640 1
580 현생종 새 빼닮은 7100만년 전 공룡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2 215 1
579 22광년 밖 행성, 온도 빼고 지구 판박이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2 234 1
578 뱀 투구 쓴 마야 병사 조각상 발견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355 3
577 고양이가 엉덩이 냄새를 통해 얻는 것들 [14]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1721 16
576 카라타 에리카, 한국 활동 재시동 [146]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1 12846 89
575 곤충 이름에 유명 맥주가 들어간 이유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0 288 1
574 툭하면 틀리던 일기예보, AI에 맡겼더니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0 321 5
573 2년마다 휴가 얻는 화성 탐사 장비들...왜? [5]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0 926 3
572 침팬지, 고지대 이용해 적 동태 정찰 [1]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7 264 1
571 터널서도 자율비행하는 드론, 日 개발 [3]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7 352 1
570 대스핑크스 완성에 바람이 준 영향은 [1]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7 336 1
569 "시오니즘은 섹시"...노아 슈냅 뭇매 [3]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6 795 7
568 가장 오래된 유럽 전쟁 역사 바뀌나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6 472 1
567 멸종된 줄 알았던 가시두더지, 극적 발견 [1]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6 287 4
566 가장 오래된 피라미드, 자바섬에 있었다?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5 229 1
565 현실 되는 키메라 기술, 윤리 논란 여전 [41]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5 3427 8
564 오직 빛으로 물 증발...광분자 효과 발견 [9]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5 1740 6
563 인간 친구 죽자 화장터 따라간 원숭이 [59]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3 8048 35
562 성서 속 노아의 방주, 결정적 증거 발견? [8]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3 489 4
561 日 학생이 우연히 발견한 물노린재 신종 [80]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3 8589 53
560 페레그린, 첫 민간 달착륙 대기록 쓰나 [3]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9 1018 2
559 독일 15세기 매장지서 나온 철제 의수 [3]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9 524 2
558 인수공통감염병 사망자, 2050년 12배로 [43]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9 4601 9
557 토성의 고리가 반복해서 사라지는 이유 [14]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8 1661 5
556 상상력은 인간에게만 주어진 특권일까 [8]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8 1605 5
555 무기로 쓴 7000년 전 뱀상어 이빨 발견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8 379 2
554 "AI, 초인적 설득력으로 사람 조종한다" [22]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7 1171 12
553 세계 최강의 초발수성 물질 탄생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7 274 2
552 인간은 우주에서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 [7]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7 612 2
551 분수처럼 순환하는 블랙홀 가스 포착 [4]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6 524 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