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이번에 10조 가지고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주식 사라고 자꾸 언론을 통해서 헛소리 하는데 걍 기도 안 참 ㅋㅋ.

저번 분기 6.6조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삼성 투자한 애들 8만 6000원에서 7만 3000원까지 꼬라 박아 개털렸는데 이번에도 우후죽순 삼성 기대된다, 대박이다 기사 올라오는 거보고 어떻게든 주가 올리려고 언플하는게 어이 없어서 글 씀.

저번에 산업 은행한테 급하게 5조 빌린 거 알지? ㅅㅂ 회사가 정말 전망이 좋으면 한 분기 실적 정도의 돈을 급전을 땡길까? 앞으로 잘 벌거라며? 그걸로 충당하면 되지 왜?

과연 정말 이번 분기 실적이 고무적인지 저번에 봤던 10년치 삼성 영업 이익 정리한 기사 자료를 참조해 보자고. (이번 기사는 2022년~24년 실적이 업데이트된 기사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0429102900003

노란색: 10조

파란색: 9조

빨간색: “2023년”

첫번째 10조 이상 해는 2013년 3분기인데, 알다시피 이때는 화폐 가치가 지금의 2배 이상이다.

갤럭시 s4 출시가 2013년 이다.

즉, 액면가만 10조이지 인플레를 감안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20조 이상이라서 애초에 논외인 성적표이다. 마찬가지로 그 전분기의 9.5조도 사실상 19조 이상으로 걍 비교 대상이 아님.

사실 2015년의 화폐가치를 비교해봐도 2배정도 되기 때문에 사실상 2015년 이전의 이익 중에서 올해보다 못나온 분기는 단 한분기 밖에 없다고 보면 됨.

그다음으론 2017년 2분기~2018년 4분기인데 이 분기동안 영업이익은 각각 14조, 14.5조, 15.15조, 15.64조, 14.87조 17.57조, 10.8조로 15년보단 화폐가치가 떨어졌다고 하지만 2018년 4분기의 10조를 제외하면 인플레 거르고 액면가로만 따져도 이번 분기 실적 10조의 40%~50%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당연히 인플레 감안하면 오늘날로 치면 절반 이상이라 보면 된다.

이때가 반도체 사이클 어쩌구 하던 때이다. 그리고 2018년 4분기는 반도체 한 풀 꺾였지만 그렇다고 바닥은 아니다라고 입 털던 바로 그 때고. (2019년 되자마자 바로 반타작)

특히 눈에 띄는 2018년 3분기의 17조의 경우,

https://news.samsung.com/kr/%EC%82%BC%EC%84%B1%EC%A0%84%EC%9E%90-2018%EB%85%84-3%EB%B6%84%EA%B8%B0-%EC%8B%A4%EC%A0%81-%EB%B0%9C%ED%91%9C

반도체 부문의 이익만 13조이다. 이때도 화폐가치가 지금보다 훨씬 높았다는 것도 감안 하면 이번 삼성 전자 전체 이익 10조가 얼마나 초라한지는 뭐 말 할 것도 없음.

내가 기억하기론 저 시기 다른 분기중에도 반도체 단독으로 10조이상 찍은 분기들이 있는데 그걸 일일이 찾진 않겠음.

그다음으론 2020년 3분기와 2021년 2분기~ 2022년 3분기 코로나 빨로 반도체 판매량이 급증한 바로 그 시기인데 2020.3분기 12조

그다음 2021 2분기부터 순서대로 12.5조, 15.8조, 13.8조,

2022년 14.1조, 14.1조, 10.8조의 이익을 보이고 있다.

이때도 트럼프가 코로나 핑계로 돈을 펑펑 퍼부은 시기이기는 하지만, 아직 돈을 뿌린 여파가 크게 오지는 않았고, 2022년 23년도 오지게 돈을 뿌렸기 때문에 시장에 풀린 돈도 현재처럼 많지는 않을 때였다. 인플레 보정해주면 당연히 오늘날 기준으론 저것보다도 더 많다.

참고로 2022년 3분기 10.8조원 이 때가 코로나 빨 끝나고 반도체 부진하다고 반도체 침체, 어닝 쇼크 얘기 나오던 그때임. (이때 주가 57000)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100708390001800

그리고 대망의 2023년,

0조, 0조, 2.4조, 2.8조..

6.6조가 전년대비 700% 니 대박 이 지랄하는 게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지 알겠음? 2023년은 그냥 장사를 안했다 싶을 정도로 ㅈ박은 해였음.

근데 그걸 기준으로 전년 대비하면 훨씬 좋아졌으니 어닝 서프라이즈 ~ 호재~ 주식 사라~ .

아니 인간적으로 그냥 ㅅㅂ 진짜 욕 나오더라.

정리하면 화폐가치가 지금보다 훨씬 높던 2022년 이전에도 “액면가로만 따져도” 이번 10조 보다 많이 나온 분기가 많다. 2022년 이후는 코로나 때문에 화폐가치가 떡락한 걸 보정하면 실제 이익은 비교가 안 되고.

뭐 고무적이다, 본 궤도에 올랐다 지랄 하는데, 돈 가치 떡락한 거 의도적으로 말 안하고 호도하는 거지, 과거로 따지면 뭐 6~7조 정도의 성적인데, 이 정도면 갤럭시 s6 이후로 스마트폰 꼬라박을 때 9만 전자 에서 5만으로 고꾸라졌을 때, 또 반도체 다 꺼졌다고 입 털던 때, 영업 이익이 그정도였음.

물론 6.6조 보다는 낫지만 6.6조는 옛날로 치면 삼성 전자 전체가 3~4조 나온 수준이고. 10조 찍었다고 전혀 무슨 호재가 아니란 거임.

화폐가치 ㅈ 깔거면 2013~2015년의 분기 이익중에 이번에 나온 10.4조 넘는 분기가 없는데 그럼 올해 10조 찍은게 갤 s3~s4 팔때보다 더 잘 나온 거임?

걍 ㅅㅂ 삼성 놈들이 주가 펌핑할려고 언플 하는 거지. 제 정신인가 진짜.

마지막으로 삼성 하는 짓거리에 대한 내 생각 담은 댓글로 마무리 하도록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