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박민호가 갑자기 부진한 이유는 뭘까?

야구몰라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5.09 01:18:20
조회 6655 추천 188 댓글 80

술 좀 떙기고와서 하이라이트만 봤는데 빵민호가 요즘 좋지가 않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여기 사람들 의견 물어보고 싶어서 왔음 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


기록이나 영상비교 없이 내 느낌대로 써 봄


1. 22시즌 박민호의 투구폼 변화


박민호는 굳이 고전적으로 따지면 쓰리쿼터와 사이드암 사이에서 팔스윙이 나오는 유형이었다


21시즌까지 박민호의 직구는 꽤나 위력적이었는데, 그의 투구폼에서 140초중반이 나올만큼 그는 강속구 투수의 면모를 보였다


실제로 박민호 직-슬-체의 다양한 구종을 지녔음에도 그의 직구 구사율은 높은 수준이었고, 달리말해 변화구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투수였다


그렇게 22시즌 들어 박민호는 팔스윙을 조금 내리면서 사이드암스로가 되었다



2. 박민호의 구속 변화


나도 22시즌 들어서 박민호의 변화가 있음을 알았는데, 허리나 팔스윙을 조정했다고 생각했을 뿐 사실 팔 위치의 조정한 지는 몰랐었다


하지만 방송사에서 지난 시즌과의 구도를 잡아주고 해설이 말해주니 그제서야 보였다ㅋㅋ


아무튼 이러한 조정의 이유는 변화구에 힘을 실어주어 직구의 가치를 올리기 위함이 아닐까 싶었다


팔위치를 내림으로써 직구의 무브먼트가 증가하고 구속은 감소한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개 그렇다


때문에 올 시즌 박민호의 구속이 135-7정도에 탄착군 형성되어 있는 걸 알 수 있다


사실 지난 시즌에도 그랬는데, 올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구속의 편차가 더 줄었다


그런데 최근 경기에서 자꾸 구속이 상승하는 경향이 보인다


직구 구속 상승 = 개이득 아님?


무조건 그렇지만은 않다 김광현이 10년 넘게 체인지업에 목숨을 걸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언젠가 리뷰할 때 언급했던 거 같은데, 직구와 슬라이더는 타이밍이 거의 유사하다


직구인 줄 알고 휘둘렀는데 슬라이더가 몰리면서 홈런되는 경우가 되레 존재하지만, 직구인 줄 알고 휘둘렀는데 체인지업이 몰려 들어와도 가끔 장타가 나올 뿐 대개 헛스윙으로 이어진다 


왜냐하면 배팅 타이밍이 한 박자 늦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박민호의 직구와 변화구와의 구속차이나 타이밍의 차이가 길었다면, 직구 구속을 낮추면서 변화구와의 타이밍 격차를 줄일 수 있다


만약 박민호의 체인지업이 장지훈처럼 뛰어났다면 굳이 이럴 필요는 없지만, 박민호는 체인지업보다 슬라이더의 비중을 더 높게 가져가는 투수이다


때문에 직구가 141-2 던지다가 슬라이더 125 던지면 타자가 두 구종을 쉽게 구분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직구의 구속을 135로 낮추고 슬라이더 125 던지면 타자의 직구-변화구 타이밍이 겹칠 뿐만 아니라 방망이에 자꾸 빗맞게 되는 효과를 누린다


해설 듣다보면 직구-변화구 구속 차이 13키로면 타자가 잘 속더라~ 이런 얘기가 바로 이 말이다. 사실 제구만 되면 이런 건 필요없긴 한데... 


이로인해 슬라이더가 몰려 장타가 될 확률이 기존보다 더 높아지는 리스크를 안게 되지만, 빗맞혀 땅볼을 유도할 확률도 그만큼 증가하게 된다


여기에 체인지업까지 가미가 되면 타자의 타이밍은 자꾸 뒤로 밀리거나 한 구종만 노려서 극단적으로 앞에 둘 수도 있게 되면서 타자 스스로 선택지를 줄여버리게 된다


이로인해 사이드암투수는 땅볼이라는 특혜를 누리게 되는 것이고, 선발투수가 아닌 릴리버 입장에선 세 타자만 상대하면 되니 더더욱 유리한 고점을 차지하게 된다


추가로 팔각도가 낮아지면서 공을 횡적으로 채기 때문에 직구의 무브먼트가 더욱 증가하게 되었다


저번에 찾아봤을 땐 박민호의 구종구사 중 싱커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아는데, 그게 직구다


직구의 움직임이 커지니까 측정 기계가 그것을 싱커로 측정한 것이다


기존 직구+슬라+첸졉+투심으로 레퍼토리가 더 넓어졌고, 구속을 낮춤으로써 모든 구종의 타이밍 간극이 좁아짐으로써 타자의 방망이는 빗맞을 확률이 크게 높아졌다


반대로 타자가 박민호 투구의 타이밍을 기존보다 좁게 설정할 수 있으므로 슬라이더를 비롯하여 모든 구종의 제구가 엉망진창이면 기존보다 더 쳐맞을 리스크가 증가했다



3. 원래부터 박민호는 제구가 좋은 투수가 아니었다


최근 박민호가 쳐맞는 이유는 제구 난조다


하지만 박민호는 원래 제구가 좋은 선수가 아니었다. 오히려 강력한 직구의 힘을 이용해서 타자를 윽박지르는 유형의 투수였다


굳이 따지자면 데뷔시즌 정우영과 같은 유형이라고 보면 되겠다


몇 년동안 박민호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봐봐라. 박민호가 바깥쪽 꽉 찬 공으로 삼진 장면보다 그냥 하이존 냅다 꽂고 스윙 삼진잡는 장면이 훨씬 많이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22시즌 30대에 접어들면서 투구에 대한 접근을 바꾼 것으로 보이는데, 앞서 말했듯 직구의 구속을 낮추고 변화구와의 조합을 통해 직구-변화구의 동반 상승을 노리는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도 시즌 초반 이러한 전략이 완벽하게 들어맞았고, SSG 중계투수 중 박민호가 원탑이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힘이 들어가는 투구가 지속됨으로써 직구-변화구의 밸런스가 무너진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앞서말했듯 직구의 구속편차가 증가했으며 변화구의 제구난조와 맞물리면서 타자가 구종 하나를 버리고 타석에 들어선다는 느낌이 들었다


타석을 보면 어이없게 볼넷을 내주는 경우보다 풀카운트 싸움 끝에 볼넷을 내주는 상황이 빈번해졌는데, 우리는 볼넷 내주는 공보다 그 과정까지 타자가 어떻게 박민호의 공을 쉽게 커트했는 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따라서 박민호가 시즌 초반에 그러했듯, 힘을 빼고 채찍 후리듯 팔스윙을 빠르게 가져가면서 직구의 움직임에 신경쓰는 투구를 한다면 다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거라 확신한다


4. 그리고...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지난 몇 년 간 이 팀의 릴리버 중 핵심은 서진용과 박민호였다


서진용이야 감독들이 자꾸 마무리로 보낸 이후 폼이 개판되서 저평가 받는 경우가 더러 있었지만, 박민호는 진짜 사람들이 얼만큼 활약했는지 잘 모르는 거 같았다


최근들어 서진용에 대한 평가가 올바르게 되어가는 게 체감되는데 반해 박민호는 아닌 거 같았다


20시즌 김정빈에 가려져서 그렇지 군제대 이후 박민호는 굉장히 꾸준한 성적을 기록했다


기억하기론 50이닝에 2점대를 꾸준히 기록했을텐데, 박민호가 우타자를 표적해서 등판한 것도 아니고 그냥 한 이닝을 통째로 책임지면서 그런 성적을 기록했다는 건 그의 투구 유형을 고려했을 때 더 높은 가치를 받을 필요가 있다


언제나 말하지만, 릴리버가 3년 연속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는 건 불가능하다


3년 연속 좋은 성적을 기록한다 = 3년 연속 50-60이닝을 언제 등판할 지 모르는 상황을 거의 매일 준비해야한다


같은 60이닝을 소화하더라도 선발투수<마무리<<<<<셋업<<<<<<<<<<<<<<<<<<<<<<<<<<<<<<<<<<<<<<<<<<<<<<<<<<<<<<<<<중계 순으로 몸이 갈린다


선발투수가 당직사관, 마무리가 당직부관이라면 셋업은 5대조 병장이고 중계는 5대조 일병정도라 생각하고 관리받는다 생각하면 된다


특히 올시즌이나 20시즌은 박민호가 첫 번째 릴리버로 풀시즌 소화했는데, 쉽게 말해 선발 내려가고 다음 6회에 등판하는 투수라고 생각하면 된다


올시즌 기억을 더듬어서 박민호가 언제 나왔는 지 떠올려봐라. 대개 선발투수 내려가고 다음이닝에 나온 기억이 나지 않나?


그리고 김택형 똥청소부, 연장들어가고 첫번째 투수, 9회 동점 상황에도 줄곧 올라갔다


SK야구 좀 오래 본 사람이면 생각나는 사람이 하나 있을 것이다


맞다 육수가 이런 역할. 즉 마당쇠 역할을 소화했다


김원형의 생각은 정확히 모르지만, 그의 투수 기용을 보면 릴리버들의 순위가 김택형>서진용>박민호>기타에서 최근 김택형>서진용>고효준>박민호=조요한 이렇게 갔다고 추론할 수 있다


개막전부터 한동안 박민호는 선발투수 바로 다음에 나왔다는 건 마무리-셋업 제외 김원형이 가장 좋게 본 투수가 박민호라는 걸 알 수 있다


좌타우타 유형을 극단적으로 타지 않는 박민호지만, 타자는 투수 유형을 극단적으로 타는 경향이 있다. 박민호는 그런 불리함을 이겨내고 6회에 올라와 10연승의 주요 역할을 수행했고, 9회에 올라와 연장으로 갈 수 있게 디딤돌 역할을 했으며, 마무리가 싼 똥을 대신 뒤집어썼으며, 연장에 올라와 팽팽한 경기를 이어주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게 팀이 지난 30경기를 치르면서 박민호가 활약한 것이다


작년엔 최민준, 장지훈이 이랬고, 올시즌 박민호에 이어 지금 고효준이 이어받았지만, 박민호가 2군에나 쳐가라고 욕 먹을 위치도 실력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사이클이 있듯 박민호도 한창 좋을 때 아무도 자기의 가치를 알아봐주지 않아도 묵묵히 마당쇠 역할을 잘했듯, 이제는 팬들이 그의 부진에도 묵묵히 응원을 보내주어야 할 시기가 아닐까


앞으로 여름이 다가오면 고효준도 많이 맞아나갈테고 선발에도 돌아온 이태양이나 박민호나 조요한이나 윤태현이나 새로운 얼굴이 그 더럽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역할을 수행할 것인데 그때도 똥 뒤집어 썼다고 욕할 건가?


한여름에 접어들면 서서히 시즌 시작부터 연승한다고 몸 갈려온 선수들을 하나 둘씩 정비시켜 줄 것이다


타자들은 관리해주고 있는 게 보이는데, 노경은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릴리버들은 여전히 갈리고 있다


노경은-> 이태양

이태양-> 조요한

까지 왔는데, 아마 6월 무더위 접어들기 전에 박민호-> 윤태현, 고효준->김태훈으로 바꿔주면서 정비할 시간을 2주 정도 주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나서 문박 10일 로테 돌려주면서 릴리버들 한 명씩 바꿔줄텐데, 노경은의 부상이 다시 한 번 크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아무튼 박민호가 최근 부진한 이유가 저거라고 생각하고 시즌 초반처럼 밸런스와 투구폼 교정한 것을 다시 잘 생각하면서 던지면 금방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다


님들은 어떻게 생각함?

추천 비추천

188

고정닉 10

7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820071 개인적으로 3위 정도가 좋음 [9] ㅇㅇ(124.58) 22.05.21 210 3
820070 실시간 희상언냐 인스타 [1] 조요한붐은온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1 255 9
820068 어제 박민수 응원단장ㅋㅋ [3] ㅇㅇ(106.101) 22.05.21 454 17
820067 쥐)시발련들아 오늘 사구 각오해라 ㅇㅇ(211.105) 22.05.21 95 4
820066 이번 지선 대결양상 20대녀vs30대남이구나 [2] 좆우람C8새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1 93 0
820065 긴지게는 올해 끝나고 군지하겠지? ㅇㅇ(106.102) 22.05.21 26 0
820064 최지훈 역대급 짤 나왔네 ㄷㄷㄷ..jpg [5] ㅇㅇ(116.34) 22.05.21 494 8
820063 못생긴게 죄면 박정권은 사형감이지? [3] ㅇㅇ(223.33) 22.05.21 161 1
820062 고명준 똘배가 거포스윙 가르쳤다가 망한거 같던데 ㅇㅇ(119.197) 22.05.21 53 0
820061 보지들은 뭐 느그 보지있지 하면 여혐이라 하겠노 [2] ㅇㅇ(211.36) 22.05.21 70 0
820060 20년코구하는데 성깔없는프로가 있나 [1] ㅇㅇ(223.38) 22.05.21 51 0
820059 이재원은 4억 20년 적당하지않냐? [3] ㅇㅇ(58.227) 22.05.21 73 0
820058 오늘 싸패민호가 최정 맞출거 같으면 개추 ㅇㅇ(106.102) 22.05.21 13 0
820057 SSG 폼 미쳤네 ㅎㄷㄷ NY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1 198 3
820056 김광현 vs 양현종 대결은 죽어도 못 봄 ? [8] ㅇㅇ(175.223) 22.05.21 234 1
820055 최지훈 이건 진짜 예재형인줄 [1] ㅇㅇ(121.172) 22.05.21 182 0
820054 우리 거포 유망주는 없냐 [3] ㅇㅇ(106.102) 22.05.21 101 0
820053 신헌민은 올해 무조건 1군에서 보겠다 ㅇㅇ(222.111) 22.05.21 54 0
820052 흔들어라이기슨 언제보는거냐 대체 [1] ㅇㅇ(117.111) 22.05.21 31 0
820051 무낙 스피드건이 잘 나오난 편이냐? ㅇㅇ(119.197) 22.05.21 21 0
820048 근데 쥐 현무 빼고 다 짬 적지 않음? 조요한붐은온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1 47 0
820047 언냐랑 병용이형 그립노 [3] ㅇㅇ(175.223) 22.05.21 148 0
820046 역대급이었던 김광현 레전드 투구폼…..jpg [3] ㅇㅇ(116.34) 22.05.21 416 21
820045 퓨처스리그 중간 상황 (3) [4] 옴팡이(106.101) 22.05.21 208 1
820044 진짜 존나 진지하고 객관적으로 크보 얼굴순위 매겨준다.fact [1] ㅇㅇ(119.197) 22.05.21 92 0
820042 근데 윤길현은 야구관련일 아예 안하나보네 [1] ㅇㅇ(222.109) 22.05.21 148 0
820041 김광현 배란유도짤ㅇㅇ…..jpg [1] ㅇㅇ(211.36) 22.05.21 341 4
820040 어제 끝내기 실책안나왔어도 우리가 이겼을꺼같다 [3] 좆우람C8새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1 121 0
820039 여기서 좋아하는 현역가수 누구임??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1 58 0
820037 성한이도 나성범 처럼 고향 찾아 이적하면 어떡하지 [1] ㅇㅇ(220.79) 22.05.21 184 1
820036 엔젤 ㅇㅇ(1.176) 22.05.21 19 0
820035 김태훈 이재원은 사구나오면 살값해라 [1] ㅇㅇ(175.223) 22.05.21 42 0
820033 조끈딱 붕가옹 싸이 ㅇㅇ(182.227) 22.05.21 75 0
820031 중식이 보복구 깔끔하게 잘던졌었는데 [3] ㅇㅇ(119.197) 22.05.21 108 0
820028 2루 시발 존나 답없긴함 ㅇㅇ(116.120) 22.05.21 26 0
820027 이재원이 그동안 한게 있으니 fa는 [1] ㅇㅇ(222.98) 22.05.21 49 0
820026 뭔가 김원형은 보복구 지시 잘 안하는 것 같음 [3] ㅇㅇ(118.235) 22.05.21 142 1
820025 내년 wbc 박해민대신 최지훈이 중견 수비 가능? [1] ㅇㅇ(106.101) 22.05.21 50 2
820024 랄정 이상급 신예바라는건 너무 오바고 ㅇㅇ(220.79) 22.05.21 56 0
820023 오늘 ㅈ같으면 바로 벤클해라 ㄹㅇ [25] ㅇㅇ(116.34) 22.05.21 4827 150
820022 박성한 고메즈 시절에 고딩이엇누ㅋㅋㅜㅜ ㅇㅇ(119.67) 22.05.21 43 0
820021 생각해보면 성한이도 세금 진짜 짧고 굵게 먹인거 아니냐 [4] ㅇㅇ(118.235) 22.05.21 174 4
820020 김광현 배란유도짤좀 [2] ㅇㅇ(211.36) 22.05.21 105 0
820019 오늘은 2루 안상현 선발 썼으면 ㅇㅇ(61.85) 22.05.21 25 0
820018 근데 노바 어디갔냐?? [4] ㅇㅇ(218.52) 22.05.21 144 0
820015 오늘 쥐민호 사구 몇개예상하냐 [2] 레바의은밀한그곳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1 74 0
820014 정동윤이 잘생긴건 제일 잘생김 [3] ㅇㅇ(119.197) 22.05.21 228 0
820013 근데 원석이 상무 들어가도 ㄱㅊ을 것 같음 ㅇㅇ(118.235) 22.05.21 43 0
820012 여동생 심리좀 ㅁㅁ(39.7) 22.05.21 18 0
820010 10년을 바라본 SK의 미래 유격수, 박성한(기사) ㅇㅇ(119.67) 22.05.21 102 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