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당시에 이런 커뮤는 안했어서 여기 포함 야구 관련 커뮤에서 반응이 좋았는지 안 좋았는지는 모르고 내 주변 반응은 부정적인 게 주류였던 것만 기억함

물론 나도 그당시 김원형이 100% 마음에 들었던 거 아님 그래도 전년도 우승 감독이기도 하고 인재풀이 없었던 것도 맞으니까 ㅋㅋㅋ 늘 그랬듯이 여름에 또 승률 꼴아박길래 아 또 시작이네 싶었는데 갑자기 남은 경기 다 승 챙기는 바람에 가을야구 가게 돼서 존나 얼떨떨했단 말임 불펜도 3명으로 돌려막기하고... 물론 포시 때는 충격먹긴 함

우리 팀 거쳐간 감독들 생각해보면 최악 차악까진 아니었고 그냥 평타 정도는 했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는 맘에 안 드는 부분 많긴 했지만 이제 쓸만한 야수 신인 선수들도 들어왔고 선수들이랑 케미도 좋은 김에 좀 더 봤으면 했지

근데 그당시에 몇몇 팬들이 구단주 인스타 찾아가서 경질하라고 댓글 테러같은 거 했다면서 그래서 구단주가 자기도 야구 아니까 기다려보라고 답하고 이후에 야구 부장 통해서는 경질 생각 없다해놓고 계약금 남은 상태에서 냅다 경질+코치진도 대거 물갈

그다음에 급하게 감코진 물색하던 도중 이호준 - 김선우 썰 도니까 그 둘이 내정된 거 아니다 하면서 갑자기 이숭용사단+타팀코치들 부랴부랴 데려오기+고교코치진들 소환+김강민 사태(그리고 더거)까지 줄줄 이어진 거 아님? 뭐 이거야 전 단장이 만들어낸 스노우볼이 연쇄적으로 이어진 거지만 경질 자체는 팬들도 일조한 게 맞는 거잖음

물론 경질 외치는 이유야 더 나은 감코진을 원해서 그랬단 거 모르는 건 아닌데 전년도 우승 감독 + 다음해 3위로 마무리한 감독을
심지어 마캠 가기 하루 전에 경질 통보했던 거 아님? 만약에 내가 잘못 알고 있으면 알려주면 고맙겠음
암튼 지금까지 인사 영입하고 일처리하는 거 보면서.. 원래 일처리를 이런 식으로밖에 못하는 건가 싶다

좀 여러모로 답답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