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육훈소 수료한 공익인데 30연대9중대2소대였다 근데 김민준분대장님을 만났는데 쓱인지 몰랐다 아니 야구선수인지도 몰랐음 처음에 9중대에서 혼자 일병이라 초반에 불쌍해보였음 근데 진짜 좋게 보게 된게 화생방 끝나고 막사로 복귀하는데 내 생활관 동기 한명이 허리아프다고 못 걷겠다고 김민준분대장님한테 이야기 했는데 자세히는 기억 안 나는데 군장 들어주면서 얼마 안 남았으니까 여기서 그만 포기하는 것보다는 마지막까지 걸어보는게 어떠냐고 이야기 하면서 군장대신 들어주면서 마지막에 같이 걸어오더라 그리고 막사 돌아와서 포카리 하나 가져다주면서 너무 고생했다고 안아주더라 옆에서 보는데 멋지더라 사람이 그냥 그때부터 개인정비시간에 사적인 이야기하다가 야구선수인거 암 그리고 훈육분대장 아닌 날은 맨날 강의장에서 배트 돌이더라 대단하다 생각했어 응원간다고 약속했는데 재대가 400일 넘게 남았다 해서 ㅋㅎㅋㅎㅋ 암튼 진짜 멋진 사람이었던거 같아서 올려봄 야구실력은 모르겠지만 진짜 응원할거임 어제 못보고 수료해서 아쉽긴한데 티비에서 꼭 볼 수 있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