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교야구를 꾸준히 오랫동안 봐오지는 않았지만

처음 고교야구를 본게 99년부터니까 시간은 되게 오래됐습니다

그시간동안 계속 본것도 아니고 볼 방법도 그다지 없었기에

본 경기의 절대적인 횟수는 많지 않을수 있겠죠

근데 좀 봤다면 본 사람임에도 이율예 정도로 수비하는 포수는 본 적이 없습니다

강릉고 경기를 다들 얼마나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이율예는 팀의 주장이고 투수력이 뒷받침이 안되는데

그렇다고 강타선도 아니라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합니다

이상황에서 강릉고 투수들에게 제구가 되든 안되든

끊임없이 낮은 공을 요구해서 천범석의 경우는

봄과 지금의 모습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

온갖 패대기를 다 당하면서도 프로선수들이나 가능할만한

노가다를 혼자 감당하는데 이게 주자견제를 끊임없이 해주면서

블로킹하고 견제하는 노가다를 잘해주는 겁니다

이게 말로는 쉬운데 이거 안되서 2군에서 썩고 있는

고교때 수비 좀 했다는 포수들은 많습니다

이게 말로는 쉽지만 기본적으로 시야가 넓어야되고

순발력도 좋아야하고 침착해야합니다

타격의 경우는 게스히팅을 한다는 느낌이 작년부터 계속 들었고

지금도 그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개인적으로 운동능력은 좋아서

얼만큼 올라갈지는 몰라도 식물타순은 아닐수 있다라는 생각입니다

솔직히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고작 고교생이라 그동안 수비 잘한다는

소리 들었던 포수들도 실수는 생각보다....많이..그것도 아주 많이 하는게 일반적인데

얘는 쌩노가다를 작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드랩의 원칙이란게 상황에 따라서 변할수도 있고 팀상황이란것도 되게 중요한 요소기도 한데

기본적으로 드랩에 잘 나오지 않는 유형을 우선해서 뽑는다면 이율예는 되게 희소자원이라서

지금 나오는 평가들이 과소평가라고 생각될 정도로 좋습니다

이제 ABS시대라서 포수의 프레이밍은 의미가 없더라도

다른 영역은 항상 건제할거고 프레이밍을 포함한 수비의

모든 능력치가 굉장히 희소하게 높은 선수입니다

저는 이율예를 뽑으면 최소한 망하지는 않겠다는 확신은 듭니다

그게 제가 생각하는 이율예 같습니다.

3줄요약

1. 역대 고야 포수 수비 탑급

2. 워크에씩 좋은듯. 열심히하는게 보임

3. 타격은 지금은 별로인데, 하드웨어가 좋아서 실링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