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오늘 팀을 연패의 수렁에서 건져냈습니다.
에이스 오브 에이스 김광현 선수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네 오늘 일단 굉장히 값진 승리였습니다. 팀 대표로 승리소감좀 먼저 듣겠습니다.
일단 LG랑 할 때 계속 저희 팀이 안 좋았어가지고 좀 집중을 했었고요. 그리고 좀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강해가지고 마운드에서 좀 표현을 많이 한 것 같은데 그래도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일단 제가 봤었을 때 원래 김광현 선수가 이 피칭 디자인을 가져갈 때 변화구를 많이 쓰거든요.
근데 오늘은 이 LG 상대로 1회부터 3회까지는 거의 슬라이더하고 빠른 볼이었어요.
그리고 그 이후에 커브를 많이 썼는데 이 플랜은 처음부터 가지고 들어온 건가요?
네, 몇 경기 전부터, 한 3경기 전부터 제가 사인을 내고요.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에 좀 초반에는 한 바퀴까지는 직구를 좀 많이 던지자는 생각을 좀 많이 했었고요. 저번 경기부터 계속 그랬었던 것 같고.
그리고 나서 직구에 이제 초점이 맞춰진다 싶으면 그다음에 이제 변화구로 커브랑 체인지업을 많이 좀 쓰자 이런 생각을 갖고 플랜을 갖고 게임에 임했는데 그래도
마침 또 4회에 ㅋㅋ 위기가 오면서 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유독 또 그런 디자인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면서, 저희 기분 탓인지 모르겠는데 저희는 초반부터 굉장히 뭔가 좀 전력 투구를 하는 것 같다라는 뉘앙스를 깊게 받았었거든요.
이게 맞는지랑, 맞다면 혹시 어떤 이유에서였는지 좀 묻고 싶습니다.
일단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 분위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팀 분위기가 살려면 점수를 우리가 냈을 때 다음 이닝은 꼭 막아야 된다는 생각을 했었고요.
마침 또 1회에 상대방이 에러를 하고 그다음에 점수로 득점이 연결되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우리 분위기로 넘겨야 된다라는 생각을 좀 했었던 것 같고요.
어저께 경기는 저희가 반대로 그런 경기가 나왔었어가지고 좀 힘든 경기였는데 그래도 오늘은 1회부터 다들 집중을 잘해줘가지고 잘 이겼던 것 같습니다.
일단 위기 상황에서 안상현 선수가 실책을 했단 말이에요.
그리고 나서 이제 삼진을 잡고 포옹을 잠깐 하다가 멈췄단 말이에요.
그때 상황은 어땠어요?
일단 제가 작년 시즌도 그렇고 올 시즌도 LG한테 정말 약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요.
좀 제 자신이 좀 많이 실망스러웠고 오늘은 꼭 이기자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그런 상황에서 안 아쉬운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팀 동료로서 저는 표현을 안 하려고는 노력은 하지만, 그래도 안타깝고 그리고
상현이도 정말 열심히 하다가 에러가 나온 거기 때문에, 또 호수비를 또 그전에 또 보여줬었고요.
그래서 정말 제 자신에 있어 그쪽으로 제가 그다음에 내가 점수를 안 줬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좀, 삼진으로 잡았어야 된다라는 생각도 하고요.
그리고 좀 많은 여러 생각이 많이 겹쳤던 것 같고요.
LG 팀한테 정말 약한 모습을 제가 보여줬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된다라는 생각을 좀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런 마음들이 좀 있어서인지 원래 또 김광현 선수 이렇게 감정 표현도 적극적으로 잘하시는 편이긴 합니다만 오늘 6회 마지막 아웃 카운트 만들고 퀄리티 스타트 장식을 딱 확정 지을 때 포효는 제 기억이 맞다면 WBC 일본전이 좀 생각나는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뭔가 좀 안도의 느낌이 강해 보였는데 어떠셨어요?
그만큼 간절합니다. 그만큼 간절하고, 해냈을 때 이 짜릿함은 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이 당사자는 더더욱이 짜릿하거든요.
아이 그럼요.
우리 위원님도 아시겠죠?
저도 해봤기 때문에 압니다 ㅋㅋ
그렇기 때문에 커브로 마지막에 삼진을 잡았을 때, 제가 생각한 대로 들어갔고 제가 생각한 대로 스윙이 나왔기 때문에 그런 표현이 나올 수밖에 없었고요. 그만큼 간절하다는 뜻입니다.
이런 것들이 진짜 절실함이 아마 오늘 선수단뿐만 아니라 팬들 다 같이 좀 느끼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어려운 시기였고 연패였으니까 그런 값진 승리를 김광현 선수 손으로 또 만들어줬다라는 점, 팬들이 가장 또 좋아하실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인사 한 말씀해 주시죠.
일단 팬분들께… 첫 번째로는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저희가, 저부터가 일단 잘 올 시즌 진짜 생각대로 되지 않은 해였던 것 같고요.
마지막 인터뷰 같은데 ㅋㅋㅋ 그런 건 아니지만 아직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고 그리고 오늘로 기점으로 해서 선수들이 정말 다른 모습, 그리고 앞으로 부상 선수들이 이제 차근차근 또 돌아오기 때문에 시즌 마지막까지 저희는 포기하지 않는다는 거를 팬분들께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고요. 실망시켜드려서 죄송하지만 앞으로는 진짜 칭찬받을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다시 한 번 승리 축하드리면서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수고했어요.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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