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감독이 이제와서 잘 했냐, 잘못했냐를 따지는것 만큼 바보같은 짓도 없다.

성적이 좋은 감독이라도 구단의 방향성과 다르다면 계약이 결렬될 수도 있지.

헌데. 지금 구단의 방향성이란게 보여?
신인은 누구를 집중적으로 키우려 하는게 보여?

홈런공장이나, 벌떼야구나, 선발야구나 그간 인천 야구가 보여준 명확한 색깔이 있어?
트레이드 기조가 유망주 팔고 윈나우로 온갖 베테랑을 사온다던가, 반대로 돈먹는 하마들 짤라서 새로운 얼굴들을 다수 확보하는 게 보여?

그냥 구단주 하고싶은대로 이리갓다 저리갓다 휘둘리기만 하잖아.

자를때도 자른걸 가지고 뭐라 하는게 아냐.
계획도 없이 잘라놓고. 지 입맛에 마음대로 조물딱거릴 수 있는 감독만 원하던거잖아.

그냥 구단주가 와서 감독하라그래.

어쩜 말아먹는게 지금까지 사업들하고 똑같냐
부츠니. 삐에로쇼핑이니

처음엔 공격적인 투자로 인수한 사업의 강점을 잘 살리다가.
위기에 봉착하면 계획없이 사장 입맛대로 휘두르기만 하다가
망하고 폐업

신세계 왕엄마한테 이마트 주주들이 맨날 하는말 있잖아.
아드님을 짤라내야 한다고.
원초적인 문제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데
이숭용 가고 다른 감독 온다그래서 성적은 변하지 않는다.

필요한건 구단의 명확한 방향성과 시스템, 미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