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줄 요약) 역스플릿타자일 수도 있는데 지금까지의 성적만으로 판단하자면 좌투에 강하다고 보는게 맞음

박지환이 역스플릿인데도 감독이 플래툰 기용을 한다며 까는 글이 있었음

그런데 정말 역스플릿이라고 볼 수 있을까?

어떤 신인타자가 데뷔한날 5타수 2안타를 쳤다고 해서 4할을 칠 수 있는 신인이 나왔다고 하지는 않음

표본(타석수)이 너무 적으니까

어떤 지표가 신뢰를 가지려면 충분한 양의 데이터가 쌓여야함

https://blogs.fangraphs.com/525600-minutes-how-do-you-measure-a-player-in-a-year/

https://blogs.fangraphs.com/525600-minutes-how-do-you-measure-a-player-in-a-year/

525,600 Minutes: How Do You Measure a Player in a Year?

We’re pleased to republish this often referenced article by Pizza Cutter that originally appeared in StatSpeak.net on November 14th 2007. What does a year really tell you about a player? Seriously.

blogs.fangraphs.com

미국의 칼럼니스트 러셀 칼튼은 타자의 각종 지표들이 안정화되는데(신뢰도를 갖는데) 필요한 타석수를 분석한 글을 썼음.(찾아보면 투수도 있다)

분석방법을 요약하자면 타자의 2년간의 타격기록을 짝수번째 타석과 홀수번째 타석으로 나누고 두 지표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서 0.7이상의 상관계수가 나오는 최소 타석수를 안정화되는데 필요한 타석수로 제시함.

오래된 글인데 아직도 많이 인용되는 중. 러셀 칼튼은 MLB의 데이터를 바탕으로하고, 박지환은 KBO선수지만 이부분에 대해서 MLB와 KBO가 차이가 있을 이유는 없다고 보기에 그냥 그대로 가져다 쓰겠음. 칼튼에 따르면 타율 등 각종 타격지표가 안정화되는데 필요한 타석수는 다음과 같음.

AVG -never did. at 650 PA, it had only reached a split-half correlation of .668

BABIP -never did. at 650 PA, it had only reached a split-half correlation of .631

OBP – 350 PA

SLG – 350 PA

ISO – 350 PA

OPS – 350 PA

1B rate – 375 PA

2B+3B rate – never did. at 650 PA, it had only reached a split-half correlation of .411

HR rate – 100 PA

K rate – under 40 PA

BB rate – under 40 PA

GB rate – under 40 PA

LDrate – under 40 PA

FBrate – 175 PA

IFFB rate – 350 PA

GB/FB – 100 PA

HR/FB – 100 PA

WPA -never did. at 650 PA, it had a split-half reliability of .401

Swing % (swings/pitches) – under 40 PA

Contact % (ball in play + foul / swings) – under 40 PA

Pitches/PA – under 40 PA

박지환은 우투를 98타석, 좌투를 52타석 상대했으므로, 두 샘플 모두에서 신뢰할 수 있는 타격지표는 삼진비율과 볼넷비율, 땅볼과 라인드라이브 비율, 스윙률, 컨택률, 타석당 투구수임, 타율은 650타석도 부족하고, 출루율과 장타율은 350타석이 필요함.

그런데 내가 못찾는 거일수도 있는데 kbo 사이트들은 좌우스플릿 성적은 삼진율이랑 볼넷율만 제공하더라고

어쩔수 없이 볼넷율과 삼진율만 가져옴

우투는 98타석 상대하는 동안 5볼넷 22삼진

좌투는 52타석 상대하는 동 6볼넷 9삼진

비율을 계산하면

우투

K% 22.4%

BB% 5.1%

K/BB 4.4

좌투

K% 17.3%

BB% 11.5%

K/BB 1.5

우투와 좌투의 성적이 굉장히 크게 차이남.

볼삼비 = 타격성적은 아니지만 볼삼비가 3배나 차이나기에 표본이 많이 쌓일 경우 좌투를 상대로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함

물론 이숭용이 이거보고 플래툰 기용하는지는 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