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은 수정이 안 된다고 해서 다시 글 씀
몇 개 추가함

[ 2018년도 당시 급여 ]
일단 본인은 진행스텝 / 그라운드 키퍼 / 카페(포수 뒤에 반지하 카페) 다 해봄


- 진행스텝 (45000원)
: 그냥 티켓 검수하는 알바 / 운 좋으면 경기 잘 보이는 자리 가능 /
4월 초 쌀쌀한 날에 했었는데 추워서 벌벌 떨고 있으니까 어머니 나이 또래 손님들이 힘내라며 핫초코하고 떡 부셨음


- 카페 알바 (80000원)
: 저녁 경기 날에는 근무 시간이 13:00~8회 초 였던 걸로
  기억하고, 경기 빨리 끝나는 날에는 시급 1만원도 가능했음
  카페 관리는 마케팅 직원분이 하셨는데, 알바 뽑는 기준이
  이상해서 그린피플 팀장님 싫어했음
(알바 관리는 그린 피플에서 했었음)


- 그라운드 키퍼 (60000원)
: 생명수당X (야외 볼 주우러 다닐 때 가끔 공 맞는데 존나게
  아픔) / 근무 시간 13:00~보통 21:50 /
  실장님 ㅈㄴ 츤데레 (저녁 때쯤에 항상 간식거리 챙겨주심)


[그라운드 관리]
이게 우리의 존재 목적이자 이유이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했음
(타구장도 마찬가지일거임)

보통 그라운드 정비를, [훈련 전/경기 시작 전/경기 끝난 후]로
했던 걸로 기억함.

그라운드에 물도 뿌려줘야하고 이물질도 계속 확인하며 치우고 흙 고르고 하는데, 보통 경기 전까지 3~4번을 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규칙 바운드가 나오면 우리도 대기실에서
'오늘도 까이겠구나'라고 생각을 했음.

물론 경기를 하는 선수들하고 경기를 관람하는 팬분들께도 죄송 했음.

그래서 지금도 야구 보면 불규칙 바운드 나올 때마다 그라운드팀에 감정이입됨 ㅋㅋㅋ



+) 홈/원정 더그아웃 뒤에 조그만 샤워실이 하나씩 있는데
    담배꽁초 ㅈㄴ게 많았음. 거의 샤워장의 기능을 상실했다
    보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