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서른넘고 1년전 공돌이인생하다가 허리다치고 짤려서 전기기사 땃다 실무경력0%라 밑바닥부터 배워보자하고 시설기사들어왔는데 실무는커녕 변기만 뚫고 램프만갈더라 소장은 일터지면 병신취급하고 윽박만지르고 내근무때 발생한 일도아닌데..전기 실무도모르는데 냉동냉장 공구리며 내가살아보면서 겪어보지않은 일들이 투성이더라 유일하게 해봤던건 변기뚫는일...미화할매련은 나를 자기보다 낮게보는지 변기3개가 막혔다고 뚫으라고 전화오더라
그래도 세월이 약이라고 3개월 버텼다 그때쯤 주위 친구들을보니 내가 뭐하는짓인가 싶더라 3개월차에 배운거라곤 공구이름(항상 공구시다는 내담당)하물며 안정기도 갈지모르니 소장은 그거 유투브에 다있어 껄껄하믄서 지가혼자몰래가서 갈더라 보통 한달에 한번나가지도않는데...비휴때 맨날 혼자 술만쳐먹은거 같다
잘나가는 친구녀석이 너는 노오력이부족하다 소장빤스라도 붙잡고 메달려라 자격증하나 더따라라는 말을들으니 더착잡하다..
결국그렇게 6개월을버텼다.여전히 배운건없다
시설기사가아니라 경비라고 생각하니 맘이편했다 늘은거라곤 시설로전화왔을때 상대방을 의심부터하고 짜증을낸다 성격이 많이변한거같다 혼잣말이늘고 욕을많이하게되버렸다
여긴 수변전도 정화조도 소방도 관리안한다 그래서그런지 미래가 더욱더불안해지지만 물경력이라도 채워서 선임자격채우자라는 맘이커진다
인간은 게으름의동물이라고 했던말이 딱맞는게 1년째 일하고있다 이제 소장이 안정기갈아보라고 껄껄되면서 허가해줬다 a형 알루미늄 사다리혼자들고 작업을시작했다 사다리는 2인1조지만 여긴그런거없다 처음 사람다운 작업을 혼자하려니 너무떨렸다 전기기사따고 1년동안 변기기사 노릇만하니 직류고 교류고 다까먹었다 30분째 다리하나뿌러진 사다리에 매달려서 끙끙거렸다 28w1등용 X2개짜리를 28w2등용으로 갈으려니 순간순간뇌절이왔다 유투브에는 그렇게 교체하는놈은 없었거든 30분째 안오니 소장이와서 또윽박을지른다 1년동안 여기서 뭐했냐고 40분동안교체하고 1시간동안 욕쳐먹었다. 그래도 운이좋다 1주일뒤에 내 주간근에 안정기가 또나가서 갈수있게되었다 2번째해보니 너무쉬웠다 초등학생도 사다리작업만 아니면 할수있을꺼 같았다
이제 선임경력까지 1년남았는데 너무고민된다
이제 안정기도 갈수있으니 어딜가든 적응할수있을꺼같은데 조언좀부탁한다..말한대로 여긴 수변전이고 소방이고 관리안한다 배울꺼라곤 영원한 잡부일인데..이런 고민하고있는 내가 너무싫다 이런애기를 전기주임한테 해보니 너는 딴대가서도 욕받이다 여기서 그냥 똥받아라 하는데..다시 너무착잡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