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에서 성장하는건 여기 갤러리 애들이 말하는 전기과장이나 관리소장이

사실상 마지노선임. 그것도 용역에 계약직 신분이라 용역이 재계약 안되면 평생 

옮겨다녀야하는 떠돌이 생활은 피할수가 없음. 물론 그만큼 시설 일자리는 많기 때문에 

집근처 가까운 곳으로 옮기면 되기는 하지만..... 그래봐야 대부분 고정임금에

개인 성장에는 그닥 도움이 안되는건 사실임. 공부머리 있으면 시설다니면서 시관직 공무원

이나 기타 비슷한 직렬 공기업에 도전해서 합격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합격하는것도 사실상

쉬운 일이 아니지.

두렵다 두렵다 생각하지말고 하고싶은거 있으면 그 일에 도전해보길 바람.

당장 시설을 그만두라는 얘기가 절대 아님. 비번날, 쉬는날에 알바하는셈 치고

날잡고 조금씩 한번 해봐.

본래 사람은 열등감, 자격지심을 기본적으로 깔고있는 동물이라서 본인보다

상황이 좀 나아보이는 사람들을 보고 괜히 별 이유없이 헐뜯거나 욕하는건

어쩔수가 없음. 난 방금 전에 자영업자들 모여있는 카페에서 "나는 현재 직장인인데 이러이러

한 부분들이 있는데 사장님들이 보시기에 어떻게 생각하느냐?" 라고 글 하나 써서 올렸는데

뭔 ㅄ같은 인간들이 개떼같이 달려들면서 별 시덥잖은 이유로 트집잡고 악플이나

쳐달고 있더라. 그래서 "이 사람들도 참 불쌍한 인생이구나" 라고 느꼈음.

더군다나 더 놀라웠던게 뭐냐면 거기 카페 들어가보면 평소 매장 찾아오는 고객들 보고 진상이라고 온갖 욕이란

욕은 다하더라. 평소에는 고객들 앞에서 "네. 고객님" 이라고 아부하면서 찍소리 못하던 인간들이 넷상이라는

익명성을 이용해서 평소에 가지고 있던 서비스 마인드는 개나 줘버리고 화풀이를 하는 모습을 보니까

진심 제3자인 내가 보는데도 그 모습이 참 역겹더라.

거봐. 시설하는 사람이나 자영업하는 사람이나 현 시국에는 똑같음.

오히려 시설이 더 나을수도 있다. 시설은 그래도 월급쟁이잖아. 적어도 손님없어서 매출 안나온다고

매장 관리비나 월세 명목으로 있는 돈까지 까먹지는 않잖아.

코시국 핑계로 지들 장사안되는데 월세는 달달이 나가고 그 와중에 손님은 없어서 돈은 못벌고

스트레스 받으니까 괜히 넷상에서 엄한 사람한테 화풀이하고 지랄하는 모습을 보니까 이새끼들도

무늬만 사장님이지. 실상은 참 노답새끼들이구나...라고 느꼈다.

장사하는 인간들도 마찬가지야. 세상에 돈 버는 방법은 찾아보면 무수히 많은데도

본인이 하는 장사, 음식, 자영업하는거 외에는 시야가 좁아서 그 외에는 암것도 모름.

그러니까 시설이 정 하기싫고 시설 외에 하고싶은 일이 있으면 퇴근이나 비번날에 조금씩 투잡

으로라도 도전해봐. 본인이 시설일하면서 만족하면 솔직히 시설해도 나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근데 여기 글들 읽어보니까 시설일은 존나 하기싫은데 뭘 해야될지 몰라서 어쩔 수 없이 하고있다는

글들이 좀 보이는거 같아서 글좀 써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