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터 팀의 탁월한 선택이라고 본다.

제일 논란인 염승원부터 말해보자면, 타격툴은 염승원이 올 해 나온 타망주중에서 당연 최고다. 지표만 봐도 최고인데 실제 타구질이나 배트컨트롤 모든 부분이 다 최고 수준이다.

수비는 유격불가지만 2루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안되면 외야 컨버젼해도 될만큼 준수한 스피드를 가졌다.

이 팀 타격이 개망했으니, 2라에 타격재능이 제일 뛰어난 선수를 뽑고자 했다면 염승원 충분히 납득 가능하다고 본다.

어준서 여동욱 양현종 전태현 권혁빈을 다 뽑은건 진짜 말도 안되는 상황임. 전부다 내야로써 가치가 높은 선수들이다.

난 감히 17드래프트를 논할 수도 있다고 본다. 중복포지션이라고 고민하지 않고 이정후,김혜성을 뽑았던 그 드래프트 처럼. 난 올해 지명된 타망주들이 좋은 활약 보여줄거라고 믿는다.

투수도 정현우 김서준 박정훈 1라급 투수 세명 수급했고 셋다 선발로써 가치가 높다고 본다.

특히 박정훈은 말안되는거긴하다. 제구가 불안하다고 알려졌는데 작년에 지명한 손현기보다 제구가 더 잡혀있다고 생각한다. 최고 154는 기대감을 낮출래야 낮출 수 없는 부분이고.

윤현,정세영,임진묵,오혜성,정동준 이 픽들도 불펜 자원으로 가치 높은 선수들을 지명한거 같다.

윤현, 임진묵, 오혜성은 1~2년 다듬어야 볼 수 있을거 같은데

정세영 정동준은 내년에도 자주 볼 수 있을정도로 어느정도 완성된 투수들이다.

전체적으로 히어로즈가 포수 자원을 뽑을 필요가 없었기에, 내야수를 수급하면서 경쟁에 밀린 선수는 외야로 전향.

내외야를 중점으로 드래프트 한 셈이 되었고, 그중에서도 운동신경이 가장 뛰어난 아마선수가 뛴다는 유격포지션 자원을 대거 지명한것이 핵신이라고 본다.

투수 자원도 균형있게 뽑으면서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리빌딩의 초석을 제대로 다지지 않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