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 여사' 질문에 "제 생각 충분히 말씀드렸다"…'김경율 사퇴론'은 일축

SMNEWS

2024.01.24 10: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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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해 "제 생각은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리스크 관련 입장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또 거듭된 질문에도 "지금까지 말씀드려온 것에 대해서 더 말씀드리지는 않겠다"라고만 했다.

한 위원장은 '김건희 명품백 사과'를 제기한 김경율 비대위원의 사퇴가 이른바 '윤·한 갈등'의 출구전략이 될 수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그런 얘기를 들은 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함정 몰카'이고, 그게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 맞지만,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이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었다"(18일),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19일)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그 후 대통령실에서 한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갈등을 빚었으나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서천시장 화재현장 조우 후 함께 전용 열차를 타고 귀경하며 갈등 봉합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우리 정치의 핵심은 결국 민생"이라며 "제가 해 온 것들 전부 다 민생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한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 가는 것이다. 대통령께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 尹대통령, 서천시장 화재 현장 방문…한동훈과 함께 현장 살펴봐 ▶ '尹韓 갈등'에 김경율 비대위원 유지 놓고 당내 이견...출구론 vs 굴복 안돼 ▶ D-79, 한동훈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져"…비대위원장 완주 의지 ▶ 대통령실, 韓에 사퇴 요구…한동훈 "국민 보고 할일 하겠다" 거절 ▶ 한동훈, '김여사 명품백' 관련 "국민 눈높이서 생각할 문제…대통령실과 갈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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