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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7·23 전당대회 후보들 '공정 경선 서약식' 참석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5 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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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미디어뉴스] 이명호 기자 =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후보들이 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마음 한구석에 여유를 갖고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당과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마음껏 펼쳐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주요당직자 인사말에서 "7·23 전당대회가 가장 중요하지만, 우리의 관심은 전당대회 이후의 펼쳐지는 여러 가지 문제다. 마음 한구석에 여유를 갖고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병수 선거관리위원장은 "우리 황 비대위원장님 께서는 부드럽게 말씀 하셨지만, 저는 선거관리위원장이기 때문에 좀 무거운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며 "분위기가 너무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주위로부터 많은 걱정의 소리를 저희들이 듣고 있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지는 않겠습니다만, 언론과 SNS로 후보들에 대한 비방이 상호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국민들께서 걱정과 우려를 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용구 중앙윤리위원장도 최근 당권 주자로 나선 후보들이 '채상병 특검법', '총선 패배 책임론' 등을 놓고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진보는 부패해도 망하지 않는데, 보수는 분열로 망한다라는 얘기가 돈다"며 "가슴 깊이 새겨야 될 말"이라고 말했다.

앞서 당 지도부와 선관위는 선거 과열을 우려해 여러차례 후보들간 비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정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경선 과정에서 화합을 최우선 가치로 놓고 경쟁하며,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서에 서명했다.

이어 나 후보는 ""쪼개질 결심을 하지 말고 하나 될 결심을 해야 한다"며 "보수 재집권 위한 좋은 전당대회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거대 야당에 치열하게 맞서고, 의견과 세력을 하나로 단합시켜야 한다"며 "경쟁해도 결과로 원팀이 돼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치열하게 다투되 끝은 화합의 장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후보는 "네거티브와 비방 하지 않겠다. 공정 경선 하겠다"고 말했다.



▶ 원희룡·나경원·윤상현, '영부인 메시지 읽씹' 한동훈 비판 일색▶ 대정부질문 파행시킨 與 '한미일 동맹' 논평, '안보협력'으로 수정▶ 김여사에 한동훈 무응답 의혹…"구체적 말씀 적절치 않아"▶ 한동훈, 김건희 여사가 보낸 명품 파우치 관련 문자 '읽고도 모른척 '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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