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ChatGPT, 기업 재무제표 분석에서 인간 전문가 능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1 07:41:30
조회 2608 추천 2 댓글 3
														


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AI)이 기업 재무제표를 분석하고 인간 분석가들과 협력하여 미래 성과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AI)이 기업 재무제표를 분석하고 인간 분석가들과 협력하여 미래 성과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투자 결정을 위한 핵심 과정으로, 복잡한 숫자를 정확하게 해석해야 하는 작업으로 인해 기존에는 AI가 수행하기 어려운 것으로 여겨져 왔다. 이번 연구는 성능 부진에 빠진 투자 AI '로보 어드바이저' 개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금융 투자 및 AI 업계에 따르면, 시카고 대학교 경영대학원 발레리 니콜라예프 교수(회계학) 팀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이용한 재무제표 분석'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LLM은 언어에 특화된 생성형 AI 모델로, ChatGPT의 핵심 엔진 역할을 한다.

니콜라예프 교수팀은 지난 수십 년간 15,401개 기업의 약 150,000개의 재무제표를 익명화한 후 ChatGPT의 대표 LLM인 'GPT-4'에 입력했다. 이를 통해 세 가지 단계로 재무제표를 분석하고 정교한 지시어(프롬프트)를 사용하여 미래 성과 방향을 예측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회사의 매출이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했다'(추세 분석), '영업 이익률이 25%로 개선되고 있다'(비율 분석), '매출 증가와 영업 비용 관리로 인해 성과가 계속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심층 분석)와 같은 순서로 AI가 결론을 도출하도록 했다.

AI가 예측한 성과의 정확도를 측정한 결과, 정확도가 60.35%로 나타났다. 이는 실적 발표 한 달 후 인간 분석가들이 예측한 평균 미래 성과 정확도 52.71%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AI의 정확도는 발표 후 세 달(55.95%) 및 여섯 달 후(56.68%)에 인간 분석가들보다도 뛰어났다.

재무제표 분석은 회사의 근본적인 건강 상태를 객관적인 지표를 기반으로 식별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작업으로, 시장에서 큰 수요가 있다. 한국에서는 현직 공인회계사들이 유명 기업의 재무제표를 해석하는 유튜브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따라서 AI가 다수 기업의 재무제표를 잘 분석한다면 개인 투자자들에게 참고 자료로 활용되거나 기관 투자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차세대 로보 어드바이저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로보 어드바이저는 주가와 순이익 등 대표 지표의 과거 통계 패턴을 학습해 주가 방향을 예측해왔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상식을 뒤엎는 변화가 계속 발생하여 운영 성과가 종종 인간보다 나쁘다. 따라서 AI가 ChatGPT처럼 재무제표의 세부 사항을 분석할 수 있다면 성능이 크게 향상된 로보 어드바이저를 만드는 것이 가능해 보인다.

실제로, 니콜라예프 교수팀은 ChatGPT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투자 전략을 만들어 시뮬레이션한 결과, 이전 AI 모델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금융 투자 업계 관계자는 "이번 연구의 데이터 양이 적지 않지만, 실용적인 관점에서 범위가 제한적이므로 향후 더 많은 검증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생성형 AI 활용 방법을 제시한 흥미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논문은 AI가 인간 투자 전문가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고 보았다. 생성형 AI는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상세한 오류나 실수가 발생할지 예측하거나 제어할 수 없기 때문에 인간의 감독이 필요하다. 연구진은 "ChatGPT와 인간 분석가는 서로 보완적"이라며 "AI가 모르는 추가적인 맥락 정보가 중요한 경우 인간이 분석을 주도하는 협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포토] 원희룡, 인천 계양구서 전당원 인사▶ 홍대 레드로드, 열정의 라틴 문화 매력에 흠뻑▶ 최태원 회장 "미래 준비와 '질적 성장' 위해 선제적·근본적인 변화 필요"▶ 국내 자동차 주행거리 합산해보니… 지구 둘레 8백만 바퀴 넘게 돌았다▶ 윤지사, 용산 삼각지서 좌파 세력 집중 규탄..."국민이 횃불 되어 심판해야"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2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지금 결혼하면 스타 하객 많이 올 것 같은 '인맥왕' 스타는? 운영자 24/10/28 - -
5248 TS 통합 고객콜센터 운영 '국민 편의' 높였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67 0
5247 경기북부의 미래를 그리다 … '경기북부 시군 비전 순회 간담회' 포천서 첫 개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70 0
5246 중랑구, 무더위 탈출 돕는 중랑옹달샘 운영 시작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309 0
5245 중국 장강에 계속되는 홍수...산샤댐 최고 수위 도달 [47]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6603 32
5244 여야, 대법관 청문회 실시…노경필 22일·박영재 24일·이숙연 25일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170 0
5243 추경호 "野 위헌·위법·탄핵…개원식 의미있나"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172 0
5242 추경호, '연금개혁 여야정협의체·세제개편' 논의 野에 제안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140 0
5241 與 성일종 "트럼프와 이재명 피습 달라…엮어서 꼼수 정치하려 해"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157 0
5240 중국, '방첩법' 새 규정으로 개인 스마트폰 검열 강화 [8]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787 1
5239 +마포구 '누구나 가게' 인증…무(無)장애 상권 넓힌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147 0
5238 가스公, 전사적인 청렴문화 확산 위해 '청렴 나무·우체통' 설치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124 0
5237 무역협회,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 수출의 탑․유공자 포상, 17일부터 신청 접수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128 0
5236 박강수 마포구청장, 초복 맞이 삼계탕 나눔행사 참석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52 0
5235 與지도부, 해병대원 순직 1주기 앞두고 묘소 참배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63 1
5234 전세계에 피해 주는 중국 관광객....'더러운 중국인에 현지인들 '분노' [154]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0823 87
5233 트럼프, 피 흘리며 연단을 걸어 내려가면서도 두 주먹 불끈, "누구랑 달라도 너무 달라"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281 0
5232 시진핑, 중국을 '문화대혁명' 시대로 돌려놓나?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207 0
5230 與 정점식, 野 상설특검 활용 계획에 "이러려고 운영위 사수했나"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26 1
5229 나토, 중국의 러시아 군사지원 강력 경고...'세계를 적으로 돌리는 중국'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43 0
5228 與, 전세사기법 개정안 당론…경매차익 피해자에 지급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05 0
5227 112 출동 경찰관에게 흉기 휘두른 50대 남성 긴급 체포...마약 '양성' 반응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33 0
5226 [이 시각 세계] "日軍에 의한 강제연행 없었다"...'위안부' 문제 국제 심포지움, 도쿄에서 성황리에 개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60 1
5225 중국내 상장 기업의 절반이 적자...부도 위기의 중국 경제 [30]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2459 17
5224 중국 배터리산업 붕괴 임박, 美 리튬 대체할 차세대 나트륨 배터리 개발 [2]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286 0
5223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시 '부도임박', 사찰에서 1조9천억원 대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207 0
5222 황우여 "野 상설특검 규정 변경 추진…최소한의 중립성이 무너질 것"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91 0
5221 추경호 "文정부 전철 밝지 않게 주택 충분히 공급된다는 확신 줘야"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01 1
5220 상원초 학생들, 부천시원미노인복지관에 후원금 전달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95 0
5219 시민들, 윤지사 삼각지 집회서 민주당 집중 비판..."탄핵 시도하는 쿠데타 세력"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00 0
5218 BNK 부산은행, 제2기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 모집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89 0
5217 BTS 진,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위해 출국...황금빛 주얼리 스타일링 눈길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05 0
5216 [트럼프 총격 2] 바이든 대통령, 트럼프 유세 총격 사건 규탄 및 안전 기원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125 0
5215 [트럼프 총격 1] 트럼프 유세 현장에서 피격, 혼란 속 치명적 위협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114 0
5214 BNK부산은행, '2024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112 0
5213 박강수 마포구청장, 화려한 발차기 향연 펼쳐진 태권도대회 참석 [10]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6514 2
5212 추경호, 먹사니즘 주장한 이재명에 "민주당 주도 법안, 온통 경제 망치는 법안"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45 0
5211 중국이 자랑하던 전자상거래 업계도 '휘청'...판매업자 99% 도산 예상 [115]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7304 27
5210 중국산 가짜 식품 '점입가경'..."이게 사람이 먹으라고 만든 건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205 0
5209 중국 경제 붕괴위기, 기업들 대량 해고에 청년들 '아우성' [23]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211 9
5208 추경호, 전대 비방전 난무에 "선거 이후가 더 중요…야당과 싸우는 데 쏟아야"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24 0
5207 대한항공, 보잉 777X 구매 협상 진행 중 [2]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222 0
5206 뉴욕 증시, 대형 기술주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 마감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08 0
5205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압박 고조, 여론조사 결과 드러나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22 0
5204 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연기, 주가 급락 [2]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797 0
5203 박강수 마포구청장, 한덕수 국무총리와 침수 취약 주택가 현장 점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323 0
5202 경기도, CJ라이브시티 사업협약 해재..."K-컬처밸리 사업 추진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24 0
5201 종로구청,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지방자치단체 부문 6년 연속 1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94 0
5200 부천문화원, 제3기 부천향토역사안내택시 교육행사 성료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90 0
5199 TS, '온-북'활용 스마트 행정…업무 편의성 높여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88 0
5198 "더는 혼밥하지 마세요" 종로5·6가동, 고독사 예방 프로그램 눈길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14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