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원유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내 수요 강화와 중동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원유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뉴욕 원유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내 수요 강화와 중동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원유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0달러(1.11%) 상승한 배럴당 81.63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도 8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0.77달러(0.9%) 상승한 배럴당 86.01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5월에는 올해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던 WTI가 6월에 들어서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달에만 6.03% 상승했다.
PVM의 애널리스트 타마스 바르가는 "최근 원유 가격의 강세는 북반구의 원유 재고가 여름 동안 불가피하게 급감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7월 4일 독립 기념일 연휴를 맞이하여 약 7100만 명의 미국인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도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OPEC과 다른 산유국의 협의체는 이달 초 원유 생산 감축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TD 증권의 수석 제품 전략가 라이언 맥케이는 "우리 자체 에너지 공급 위험 지수가 다시 급등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원유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WTI가 배럴당 81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투자자들은 롱 포지션을 청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동의 불안정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최근 몇 주간 이스라엘과 이란 지원 민병대 헤즈볼라 간의 전쟁 위협이 교환되면서, 투자자들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 긴장이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 위험에 다시 집중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 지역에서의 전쟁이 정점을 지나면서 이스라엘 북부에 병력을 재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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