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문제 제기한 탈북 청년 김금혁. 그는 북한 평양 출신으로 김일성대학교를 다녔으며, 중국 베이징에서 유학하던 중 북한 체제에 의심을 갖기 시작했다.
북한 학생들과 함께 독서모임에 참여하다 북한 당국에 적발되어 2012년 대한민국으로 왔다. 그는 12년 전 북한을 탈출한 이후 가족과의 연락이 끊긴 채 살아가고 있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식 회의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주제로 한 민간사회 대표로 참석한 김금혁은 "김정은이 무자비하게 북한 인민을 억압하고 핵무기에만 집중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러한 방법이 더 이상 권력을 유지할 수단이 될 수 없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금혁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부패와 통제를 통한 정치는 오래가지 못한다"며 "아직 늦지 않았다. 북한 인민이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북한 청년들에게는 "해가 뜨기 전이 가장 어둡고 추운 때"라며 "아무리 어둡고 무섭더라도 해는 반드시 뜬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와 민주주의는 누구도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 아니"라며 "우리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북한 인권 문제를 안건으로 다루었으며, 이달 의장국인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황준국 유엔 대사가 의장을 맡았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