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대만의 렌즈 제조기업 AOE 옵트로닉스(이하 AO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광학 솔루션 사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행보를 보였다 (사진=LG이노텍)
[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LG이노텍이 대만의 렌즈 제조기업 AOE 옵트로닉스(이하 AO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광학 솔루션 사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번 파트너십은 LG이노텍이 AOE에 지분을 투자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양사는 핵심 광학 부품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LG이노텍의 문혁수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이 사업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모바일 카메라 모듈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역량을 차량, XR 등의 신규 분야로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율주행차 업계에서 요구되는 고화소 카메라용 핵심 부품인 '비구면 유리 렌즈' 분야에서 AOE의 전문성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AOE는 차량 모듈용 렌즈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소재부터 모듈에 이르는 핵심 기술력과 양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LG이노텍과 AOE는 광학 설계, 공정 자동화, 선진화된 품질 관리 시스템과 AOE의 독자적인 소재 및 금형 가공, 정밀 렌즈 제조 기술을 공유하며 차별화된 렌즈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렌즈와 카메라 모듈 간 설계와 공정을 최적화해 품질을 극대화하고 원가 경쟁력을 함께 높여 나갈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외부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활발히 추진하며 경쟁 우위를 갖추는 동시에 기술 혁신을 통한 차별적 가치 창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포트폴리오를 차량, XR 기기 등으로 빠르게 확대해 나가며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과 원가 경쟁력, 제조 공정 역량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기술 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LG이노텍의 글로벌 광학 솔루션 사업 확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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