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남부에서 최소 18건의 토네이도가 발생하면서 아이오와주 그린필드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미국 중남부에서 최소 18건의 토네이도가 발생하면서 아이오와주 그린필드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그린필드 지역은 이번 폭풍으로 주택과 차량, 나무들이 대거 파괴되었으며, 근처의 거대한 풍력발전 단지에서는 6개의 대형 터빈이 쓰러져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미국 기상청(NWS)에 따르면 그린필드에서 발생한 EF-3 등급의 토네이도는 시속 219~265km의 강풍을 동반했으며, 64km 이상의 거리를 휩쓸었다. 이는 2021년 켄터키주 메이필드를 강타한 EF-4 토네이도 이후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힌 것으로 보인다.
22일 그린필드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피해로 인해 한 여성 운전자가 폭풍 속으로 차량이 휘말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아이오와 주지사 킴 레이놀즈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재난 당국의 응급 구조대원들이 현재 파손된 건물들의 잔해를 수색 중이라고 전했다.
텍사스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16일 발생한 토네이도로 인한 대규모 정전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체감 기온이 화씨 100도(섭씨 38도)를 넘는 등 때 이른 폭염으로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밥 오라벡 NWS 기후예측센터 수석 예보관은 이러한 더위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블룸버그 통신에 전했다.
미 언론은 이번 토네이도의 연속적 발생과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 변화가 직결되어 있음을 보도하며, 중부 및 동부 지역에 강풍과 우박, 토네이도가 계속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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