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울미디어뉴스] 오수진 기자 = 최근 부산 연제구청에 학부모 대상으로 예정되어 있던 강의를 재검토해 달라는 민원인을 고소한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성교육 강사 손경이 씨가 2019년 10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으로부터 전문 강사 자격을 박탈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양평원으로부터 입수한 장계처분서. 문제제기 된 해당강사의 비위사실 및 징계결정 여부를 위해 전문강사관리위원회를 2차례 개최하였고 2차 회의 결과 2019년 10월 29일 강사 손경이를 영구 해촉 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양평원 징계의 최고수위는 영구 해촉으로 전문강사자격 박탈이다.
2021년 7월 8일자 KBS 대전 보도에 따르면 시민단체들과 정의당이 세종에 예정되어 있었던 손경이 씨의 강의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이유는 해당 강사의 직장 내 갑질과 성희롱 발언 의혹. 다른 강사에게 강의 기회를 주고 수수료를 받은 것이 드러나 2019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으로부터 강사 자격을 박탈당한 사실이 문제가 된 것이다. 양평원은 해당 강사가 받은 징계 '영구 해촉'은 전문강사 자격박탈로 양평원 징계의 최고 수위라고 알려왔다.
당시 KBS 대전 방송 보도에는 前관계연구소 직원의 "콘돔이랑 성 기구를 갖고 온 게 있는데 한번 여자 친구와 써 볼 의향이 있느냐고 얘기를 했고…."라는 인터뷰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이로써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 강사를 초빙하는 과정에서 강사의 자질에 대한 최소한의 검증 절차도 거치지 않고 방송 출연 등의 유명세만을 믿고 선정하는 관행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불거진 '부산 연제구청 강의 취소에 반발한 성교육 강사 손경이 씨의 민원인 고소 사건'도 기관이 강사를 선정했다가 뒤늦게 강사의 과거 행적이 불거져 연기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민원 등 문제 제기를 한 시민이 해당 강사에게 형사 고소를 당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본지가 입수한 바에 의하면, 성교육 강사 손경이 씨는 2023년 비슷한 시기 거제에서 예정되어 있었던 강의 역시 학부모들의 문제제기 이후 기관의 결정에 의해 취소되자 해당 학부모 2명을 업무방해 및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KBS를 통해 보도된 강사 손경이 씨의 직장 내 갑질 및 성희롱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여부는 본지가 확인 중에 있다.
2021년 세종 문화원 강당에서 진행된 손경이 씨의 강의에 항의하기 위해 시민단체와 정의당 관계자가 세중 문화원 강당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KBS대전 2021년 7월 8일자 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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