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총리설에 "딱 한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SMNEWS

2024.05.03 15: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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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이명호 기자 =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일 자신이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된 것에 대해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인 답변은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한 박 전 장관은 "정치에 적응하기가 아주 힘들더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박 전 장관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의 저서 '반도체 주권 국가'나 반도체 산업에 관한 질문만 받기로 하고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책을 보고 강의를 요청한 분들이 있어 5∼6월은 강의할 것이며, 현재 서강대 초빙교수로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만간 AI 관련 저서도 출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17일 박 전 장관이 윤석열 정부의 새 국무총리 후보군에 거론됐다는 보도가 나와 정치권이 술렁였다. 박 전 장관은 보도 이튿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우리 사회는 '두 도시 이야기'처럼 양극단이 대립하고 있다"고 적었다.

박 전 장관 측은 이 발언이 양극단이 대립하는 정치 상황을 고려해 입각 제안이 있어도 수락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명확한 거절의 뜻이 아니어서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사진=박영선 전 장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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