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초기에 상승세를 보이던 주가는 이내 기술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에 주목받으며 상승 폭이 제한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2.77포인트(0.11%) 하락한 38,460.92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08포인트(0.02%), 16.11포인트(0.10%) 상승하며 약세를 면했다.
주목받는 건 M7(매그니피센트 7: 애플,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에 속한 기업들의 이번 주 실적 발표였다. 특히 테슬라는 전날 실적 하락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크게 상승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테슬라는 4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감소했으며,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약 6천 명의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 플랫폼도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락했다. 강한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에 따라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2% 이상 하락했다.
알파벳의 실적은 25일에, 엔비디아는 이스라엘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Run:ai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3% 이상 하락했다. 한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엔비디아의 플래그십 H100 GPU 추가 구매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외에도 비자의 주가는 견고한 1분기 매출 덕분에 소폭 상승했으며, 최근 항공기 결함 위기에 직면한 보잉은 1분기 항공기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미국 경제 지표는 긍정적인 성과를 보여주었다. 상무부는 3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2.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25일에 발표될 예정인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예비치와 26일 발표될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기다리고 있다.
섹터별 지수는 혼합세를 보였다. 금융, 건강, 산업, 통신 관련 지수가 하락한 반면, 에너지, 소재, 부동산, 기술, 공익 관련 지수는 상승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의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은 80.7%로 나타났고, 금리 인하 가능성은 19.2%로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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