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與 김형동 사무실 압수수색…"선관위 고발 따라"

SMNEWS

2024.04.12 17: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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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동 의원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경북경찰청은 12일 유사 선거사무소를 설치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국민의힘 경북 안동·예천 김형동 의원 지역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안동시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에 따라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복수 선거사무소를 설치한 정황을 수사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현재 압수물을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경북 안동·예천 후보 경선에서 김 의원에게 패한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김 의원의 유사 선거사무소 운영 등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들어 공관위에 이의를 제기했다.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는 김 후보가 유사 선거사무소를 설치했다는 제보를 받아 조사에 착수, 경찰이 압수수색 한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 제89조에 따르면 선거 사무소, 선거 연락소 및 선거대책기구 외에 명칭을 불문하고 후보자를 위한 특정 기관, 단체, 조직, 시설을 새로 설립하거나 설치할 수 없다. 따라서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를 기신고된 1곳만 설치 가능하다.

당시 김 후보 측은 5층은 당원협의회 사무실로, 4층은 국회의원 지역사무실로 각각 사용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 與, 김형동 공천 유지…'선거법 위반 의혹' 제기에 "객관적 자료 부족"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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