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진영 기자 = KB국민은행이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와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총 150억원 규모의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는 KB국민은행이 소상공인·청년·취약계층 등을 위해 마련한 민생금융 지원 자율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비대면 보증서대출 또는 신용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에게 보증료 와 대출이자를 환급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대상 상품은 ▲KB소상공인 보증서대출(지역재단·온택트·모바일기회보증) ▲KB소상공인 신용대출 등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보증료 지원'과 '대출이자 지원'으로 나눠 운영된다. 총 110억원 규모의 보증료 지원은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담보로 'KB소상공인 보증서대출'을 신청한 모든 개인사업자에게 보증료의 60%를 지원한다. 음식점업 또는 도소매업 사업자 중 중저신용자에게는 최대 80%를 지원한다.
나머지 40억원은 대출이자 지원에 쓸 예정이다. 'KB소상공인 신용대출'을 받은 모든 개인사업자에게 6개월 동안 납부한 이자의 최대 50%를 캐시백으로 지원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3만6000여 소상공인이 금융 지원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자영업자와의 상생과 사회적 책임경영 이행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올해 개인사업자 대상 372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을 발표하고 3005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약 26만명의 개인사업자에게 2023년 납부이자에 대한 캐시백 2617억원이 일차적으로 지급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비금융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6년 9월부터 은행권 최초로 'KB 소호 컨설팅 센터'를 운영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상권분석, 자금조달, 세무, SNS 등 다양한 분야의 컨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9월부터 'KB 국민함께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KB마음가게'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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