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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중 역주행 사고낸 뒤 도주...피해자가 가해 차량 추격해 붙잡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04 10: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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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경찰서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음주운전을 하다가 역주행으로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20대 운전자를 피해자가 추격한 끝에 붙잡았다.

4일 강원 태백경찰서에 따르면 가해 운전자 A(26)씨는 전날 오후 8시경 태백시 황지동 도로에서 싼타페 승용차로 역주행을 하다가 B(33)씨가 운전하는 쏘나타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A씨는 B씨의 승용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해 약 3.9㎞에 걸쳐 태백시 문곡동까지 달아났다. 피해자 B씨는 A씨가 사고 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나자 경찰에 신고 후 자신의 차량으로 A씨를 추적해 붙잡았다.

B씨가 A씨를 붙잡은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13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게 특정범죄가중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 등을 적용하고, A씨를 이날 오전 석방해 불구속 상태에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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