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간만에 종료된 '서울 버스 파업'...퇴근길 전 노선 정상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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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편돌이 워터파크 개장했다 뭐 여름이라고 이벤트 하는것도 아니고 시발ㅋㅋ 출근하자마자 좆같은일이 일어나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편갤러

11시간만에 종료된 '서울 버스 파업'...퇴근길 전 노선 정상운행

SMNEWS

2024.03.28 17:01:08

조회 1106 추천 2 댓글 8

퇴근시간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오늘 오전에 시작된 서울 시내버스 총파업이 11시간 뒤인 3시 20분경에 노사 간 합의로 종료됐다.

서울시는 28일 오후 3시20분에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임금 협상에 합의함에 따라 버스 노조가 오전 4시부터 시작한 총파업을 철회하고 즉각 정상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비상 수송 대책을 해제하는 한편, 연장 운행 예정이었던 지하철, 전세 버스 등의 대체 교통수단도 현행 운행으로 되돌렸다.

당초 노조는 인력 유출이 심각한 인천·경기 지역에서 시급을 12.7% 인상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사측은 물가 상승률 및 임금 인상률을 고려하여 이를 과도한 요구로 판단했다.

노사는 전날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조정 회의를 열어 11시간 넘는 협상을 벌였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오늘 오전 2시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버스 노조는 2012년 이후 12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고, 서울시의 중재 과정에서 물밑 협상을 지속해 이날 오후 3시20분에 임금 인상률을 4.48%, 명절 수당을 65만원으로 하는 것으로 노사 간 합의했다.

이날 파업으로 인해 오전 10시까지 시내버스 운행이 90% 이상 중단됐고, 특히 출근 시간대 서울 시민 및 경기도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고교 3월 모의고사가 진행되는 날에 파업이 겹쳐 학생들도 피해를 입었다.

협상 타결과 동시에 정상 운행이 시작돼 퇴근길에는 출근길과 같은 혼잡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측은 "임금 인상률은 대구, 부산 등 다른 지역과 동일한 수준이고 명절수당은 명절 등 특수 시기 대중교통 연장 운행이 이뤄지는 점을 고려했다"며 "오전부터 이어진 시내버스 파업으로 시민 여러분에게 불편을 드려서 죄송하다. 시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상 속 대중교통 편의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서울 시내버스 전 노선 정상운행...노사협상 타결 ▶ [속보] 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 타결…파업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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