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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분신한 미군 병사...병원에서 결국 안타까운 사망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27 09: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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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에 위치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과 미국의 이에 대한 지원을 항의하며 분신했던 미군 병사가 사망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워싱턴DC에 위치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과 미국의 이에 대한 지원을 항의하며 분신했던 미군 병사가 사망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군인은 미국 공군에 소속된 25세의 에런 뷰슈널로 확인되었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는 명백히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국방부 장관 로이드 오스틴이 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브리핑에서 전했다.

뷰슈널은 텍사스 샌안토니오의 한 기지에서 DevOps 엔지니어로 근무했다고 알려졌으며, 데일리메일과 링크드인의 보도에 따르면 그의 전문 분야는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운영이었다.

사건 당일, 뷰슈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생중계를 하며 "나는 더 이상 집단학살의 공범이 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식민 지배자들의 손에 당한 것에 비하면 "전혀 극단적이지 않다"고 말하며, 이러한 상황을 자신의 지배 계층이 정상으로 여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분신 직후, 뷰슈널은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고 외쳤으며, 곧바로 현장에 있던 경찰과 보안 요원들에 의해 불이 꺼졌지만, 그는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이 사건은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과 이에 대한 미국의 지원에 대한 복잡한 의견과 국제적인 관심사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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