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볼리바르주 라파라구아 지역에서 발생한 노천 금광 붕괴 사고로 큰 인명피해가 예상된다고 엘우니베르살과 CNN 스페인어 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베네수엘라 볼리바르주 라파라구아 지역에서 발생한 노천 금광 붕괴 사고로 큰 인명피해가 예상된다고 엘우니베르살과 CNN 스페인어 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는 카라카스에서 약 750km 떨어진 부야로카 광산에서 발생, 지반 균열로 인해 주변을 흙더미가 덮쳐 최소 3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앙고스투라의 시장 요르히 아르시니에가는 지역 내 모든 구급차를 현장으로 보냈으며, 구조대가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나, 어려운 지형으로 인해 구조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사망자, 매몰자, 부상자 등의 정확한 인명 피해 집계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볼리바르주는 베네수엘라 동부 삼림 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금을 비롯한 각종 광물에 대한 불법 채굴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지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갱단들이 일부 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브라질 국경 아마존 지역까지 무허가 광업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번 사고는 해당 지역의 불법 채굴 활동과 관련된 위험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며, 관계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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