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다른 리듬게임에 비해 사볼은 왠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실험적인 장르의 곡들이 많이 들어옴
(리듬게임 수록곡 치고는)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저퀄곡은 사볼에나 넣으라는 등 말을 하는거 같은데

그냥 음악 좋아하고 파는 입장에서 얘네가 대체 뭐하는 음악인지 설명해본다고 쓰고 감상해본다고 읽음

*본인은 클래식-재즈-뉴에이지 했던사람이라 이 방면에 대한 지식이 틀릴 수 있으니 개소리를 지껄일 수 있습니다. 잘못된걸 보셨다면 그냥 알못이 좀 아는척하는구나 하시면 감사하겠음.



Emperor's Divide

개버중에서도 bpm이 빠르고, 있는지 없는지 구분안되는 멜로디, 각종 왜곡된 음과 왜곡된 샘플링 등의 업템포 하드코어 종류인듯함

나름 그 장르치고는 (아마 리겜수록을 위해서) 멜로디도 잘 들리는 편이고 구성도 확실함
베이스~ 하면서 분위기 바뀌는부분부터 멜로디가 꽤 잘 들림

귀에 거슬리는 삑삑윙윙거리는 음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음악 완성도 자체는 좋은편이라 적응하면 괜찮다는 생각도 충분히 들 수 있음




오니짱 하이테크

이 작곡가와 이 보컬의 전작으로는 ぱあ 빠아가 있다
그 빠빠빠빠 하는 곡 맞음.

두 곡 다 일단 보컬을 빼고 뒤에 음악만 들으면 되게 듣기에 좋다는 공통점이 있음. 차이점은 빠아는 밝은 음색으로 음악과 보컬이 잘 어울렸지만 얘는 뒤에 깔린게 하드코어(개버)임..

애초에 들어보면 보컬이 있긴하지만 가사에 의미가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보컬을 보컬이 아니라 그냥 높은 음역대의 악기나 샘플링으로 보는게 나음.

또는 하드코어음악에 (듣기싫은) 로리목소리를 샘플링으로 넣고 너드코어나 로리코어라는 이름의 마이너 장르가 있는데, 이걸 그나마 들을만하게 만든 결과물로도 볼 수 있을거같음.
이 곡을 이 장르로 본다면 상당히 잘 뽑힌 곡에 속함.




초광속 (중략) 스피드스타 카나데

일단 보컬을 빼면 하드코어 중에서도 빠른 bpm으로 승부하는 스피드코어 종류라고 할수있는데

스피드코어 자체는 잘 가공하면 리듬게임 수록도 나쁘지않음 이미 킬러 머메이드 블틱등의 좋은 예시가 있고 이 곡들은 빠른 드럼비트가 돋보이지만 멜로디라인도 잘 살렸기 때문에 보통 곡이 구리다고 하지는 않음 채보욕을 하면 하지..

단 한가지 문제는 카메리아는 여기에 나나히라를 섞었다는 것

솔직히 아무리 열린 마음으로 이 곡을 들어봐도 곡 퀄리티가 좋다는 생각은 딱히 들지않음.. 난해함 자체가 컨셉이라면 뭐 할말이 없는데 리듬게임에 수록할만했는가? 하면 글쎄요..

그냥 작곡가가 한말대로 그냥 한번 나나히라 보컬을 존나 빠르게 만들어보자 해서 만든 실험작 정도가 아닐까 생각을 해봄



다음은 뭔 곡을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