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전체적인 리듬게임이라는 맥락에서 보았을 때, 저주는 충분한 처리력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패턴을 무리하게 파다가 버릇에 들리는 걸 말하는데

뭐 솔직히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 짬이 없다 가정할때 ) 누구나 저주에 노출 될 확률이 높을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첫번째로는 랜덤.

특히 IIDX와 같은 손가락 건반게임에서 주로 애용되는데, 온갖 개같은 계단배치가 나와도 이거 하나만 있으면 뚝딱 평범한 16비트 배치로 바뀌게 된다

하지만 이 갤러리는 사운드 볼텍스 갤러리 이기 때문에 게임의 특성상 랜덤을 사용하게 되면 무리배치가 상당히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일정선 까지는 도움이 될 순 있어도 퍼펙트까지 가기는 상당히 힘들다고 봐야 한다.

대표적으로 저주를 풀기에 도움 되는 패턴으로는 대우주 EXH. 다른 곡들도 물론 저주가 너무 심할 경우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으나 그 이상은 개인차의 범주이기 때문에 알아서 적재적소에 맞게 사용하는 것을 추천.

두번째는 미러. 이 방법은 랜덤 처럼 무리배치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도 스코어링에 있어서 상당히 유용한 옵션이다. ( 심지어 퍼펙트의 단계까지도 매우 유용! )

특히나 사운드 볼텍스의 미러에 경우에는 위에 서술한 "처리력의 부재로 인한 버릇"을 상당 부분 해결 하게끔 도와준다.

실제로 미러로 플레이 할때의 그 감각은 마치 초견 플레이로 돌아오는 느낌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다시 배치 암기를 시도 해야되고, 본인의 왼오른손 피지컬이 많이 차이난다면 미러를 걸면 아주 자연스럽게 플레이 하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세번째로는 손배치. 이를 테면 암기의 범주에 있다고 봐야 한다. 고레벨으로 갈 수록 필요한 상황에서의 손배치는 처리를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진다.

솔직히 리듬 게임 외워서 하냐고 갓반인들이 물어보면 사볼에 한해서는 "네" 라고 대답할 자신이 있다. 실제로 외우지 않으면 그건 초견 플레이랑 다를 게 없기 때문.

본인이 굳이 외우려 작정하려 들지 않아도 점수가 기갱이 되는 경우는, 그건 본인이 패턴에 손이 익숙해지고 패턴에 대한 기억력이 생겨서지 그것도 따지고보면 연습에 의한 암기라고 봐야한다

아무튼 사운드 볼텍스에 있어서 손배치는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데, 저주에 걸린 패턴을 처리하기 위해서 손배치를 짜는 경우도 개인에 따라서 천차만별적으로 존재한다.

대표적으로는 손교차 노브. 왼손이나 오른손에 쏠려 나오고 노브가 나오는 패턴의 경우에는 노브가 나오는 텀 이전에 재빨리 노브를 다른 손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fx+bt 폭타에 대한 손배치. 이거는 정말 왠만큼 하지 않는 이상 즉각적으로 반응도 바로 오지 않고 꾸준한 실전 연습을 통해서 안정성을 얻는 형태의 손배치이지만 아무튼 저주를 풀 수 있다는 메리트 하나만으로도 꽤 크다.

주로 널리 쓰이는 손배치는 fx를 처리할때 옆 손의 엄지를 사용해서 한 손으로 쏠려 나와 처리하는 패턴의 부담을 덜어주는 어시스트 식 손배치.

그리고 트릴을 처리할때 한 손만이 아닌 두 손을 모두 사용해서 처리하는 방식도 있다

아무튼 이 저주를 어떻게 빨리 잘 처리하고 타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센스가 사볼에 있어서 아주 큰 재능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