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스레기처럼(미안 근데 맨날가잔아)
좃볼을 하러가는 나.

오늘은 대기가 없으려나-

오락실에 들어서자 여김없이 들려오는 격투게임, 리듬게임소리, 그리고 그 소리들을 압도하는 비시바시까지...
하지만 내가 향하는곳은 언제나 가게 가장 끝쪽에 자리한 사볼.
그런데....어라?
오늘은 대기없이 하기위해 개장을 나왔건만...
두 기기 전부 누군가가 플레이하고있었다.
점점 가까워졌을때, 나는 위화감을 느꼈다.
플레이를 하는 사람이 코스프레..를 한 상태였기때문이다.
심지어 커플코스튬...
자세히보니...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시타&카오루의 코스튬이잖아?!
나는 기대반설렘반으로 다가가서 대기카드를 슬쩍 올려놨다.
대기를 올리러 가까이 다가가, 그 코스플레이어들을 슬쩍 보고 깜짝 놀랐다.
카오루&아시타와 굉장히 닮아있었기 때문에....정말 그녀들이라고 해도 믿을수 있을것같았다.
대기를 올리고 약간 뒤로 빠졌을때, 그녀들의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에에- 아시타쨩, 이거 너무 어려워~"
"그러게- 인간들은 대체 이런걸 어떻게 하는거야?"
그녀들은 5레벨 NOV난이도인 Tomorrow Perfume을 플레이하고 있었다.
파이널 트랙, 카오루와 아시타는 각각 36%, 61%의 게이지를 남기며 크래쉬했고. 곧 이어 내 차례가 돌아왔다.
둘은 모두 기체에서 약간 떨어진 채, 내가 플레이 하는것을 보고있었다.
내가 플레잉한 곡들은, Crack Traxxxx, Emperor's Divide, Make Magic 이었다. 세 곡 모두 아시타카오루가 자켓에 있는 곡...
약 10분 뒤, 리절트창에서 나는 굉장히 만족했다.
1, 2튠 퍼펙트, 3튠 얼체를 달성하고 기뻐하고 있을 때, 뒤에서 말소리가 들렸다.
"으으, 저게 뭐야..눈에 보이지도 않잖아."
"카오루쨩, 이건 몸에 해로운거같아. 다시는 하지말자!"
그렇게 그녀들은 어디론가 사라졌다.



=========================
네 샵형님시점에서 써드렷구요
배경은 진주오락실로 잡아봣습니다.

비시바시 현실반영 ㅆㅅㅌㅊ
늒네 입문과 동시에 고릴라 쾅쾅대는거보고 쫄려서 안하는겜 현실반영 ㅆㅅㅌㅊ

이정도면 완벽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