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론에 앞서, 이 글을 읽어줬으면 하는 대상은 크4 후반~20.7 정도임

18 순회도 좀 질리고, 고렙은 고렙을 해야 는다는 말도 어디서 들어본 것 같고, 그렇다고 아무거나 막 잡다간 저주가 무섭거나 힘만 뺄 것 같은 사람들이 있으리라고 믿음

그리고 동볼포대 이상한 놈들이 이상한 곡을 얼체박아온다거나, 나도 19얼체로 볼포스 먹고싶은데.. or 고렙잘하면 멋있어보이던데.. 하는 임페 초중반대 유저도 있지 않을까 싶음

그래서 내가 고렙박치기공룡 짓거리를 하면서 "이 곡은 해보면 처리력에 도움이 되겠다!" 라고 느꼈고, 실제로 연습용으로 많이 썼던 곡들 몇 가지를 추천해주려고 함

근데 내가 또 19렙을 다 돈건 아니라 추가로 추천할만한 곡 있으면 댓글에 적어주면 감사

목표는 언제나 본인이 만족할 때까지. 얼체하면 볼포스도 먹으니 더 좋고, 그게 아니더라도 와 나 잘했다 정도면 충분함

당연히 이게 경험치니 뭐니 할 생각은 추호도 없고, 순수하게 내 경험에 의거한 추천이라는 건 명심해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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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rcDeaR MXM19

만인의 19레벨 핀아크

기본적으로 계단, 폭타 위주의 몹시 정직한 지력 채보인데다, 원핸드향도 약간 가미되어 19레벨의 수문장 역할을 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음. bpm도 225라는 나름 적당한 수치이기 때문에 손풀기로 쓰기도 좋으며, 직각 전후 손이동 속도의 요구치도 나름 빠른 편이라 다른 곡에서 쓰일 만한 능력치를 두루 기르기 좋음

베딕 기준 20.75~20.999 얼체 달성률도 50%를 넘어가니 후살에 주의하면서 도전해봐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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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X VVD19

이 게임에서 몇 안되는 나름 멀쩡한 VVD 채보임. 얘가 19레벨임을 증명하는 순간발광은 강하게 나오진 않지만, 곡 내내 손을 바쁘게 만드는 채보라고 생각함. 그렇기 때문에 19레벨의 밀도를 견딜 수 있는가 없는가를 판별하기 좋다고 생각함. 스코어링 단계에서는 에펙 낀 발광이나 손이동, 따닥이를 연습하기 좋고, 얼체작 단계에선 롱노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곡임. 

베딕 기준 20.75~20.999 얼체율 34%니 한번쯤 도전해봐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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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y Trail MXM19

난이도가 조금 올랐는데, 암기파트는 알아서 하고 이 곡 또한 손이동 겹계, 손굴리기, 롱잡을 연습하기에 딱 좋은 곡임. 다양한 패턴의 겹계나 겹폭타를 알아듣기 쉬운 노래에 맞춰 정박으로 때려박아 주는 데다, 에펙 낀 롱잡도 롱놋을 바꿔 가면서 길게 나와주고, 후반에 나오는 손굴리기는 정박마다 나오는 에펙칩 이랑 패턴의 형태가 시선 이동까지 연습하기에 좋아서 이거만한 곡이 없다고 생각했음. 정배건 미러건 좋으니 한번쯤은 진득하게 파보는 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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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TH5IN MXM19

초반 폴리, 초중반 롱잡, 후반 동치, 가끔씩 껴있는 24비트까지 좋게 말하면 연습곡이고, 나쁘게 말하면 재능곡임. 순수 체급을 시험하는 곡 같기도 해서 가끔 컨디션 체크용으로 고르기도 함. 나름 체력곡의 성향도 띄고 있는 것 같은 데다 여러 속성의 패턴이 순서를 두고 튀어나오기 때문에 상기한 성향의 패턴을 익히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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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ono Diver -PENDULUMs- MXM19

순수 건반 압박형 채보라 생각함. 중반의 모양이 조금씩 변하는 16비트 복합계단, 겹폭타와 따닥이가 섞인 원핸드 트릴, 한손 부등호 + 다른손 잡노트 등등 전체적으로 건반 처리력을 시험하는 채보임. 그만큼 노트를 연습하기 좋고, 노래도 좋은데다 실력 성장에 따라 점수 차이가 확실히 드러나 파는 재미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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θコトノハθカプセルθ (코토노하 캡슐) MXM19

코스모 치곤 굉장히 잘 뽑은 19렙이라고 생각함. 하이라이트는 속사포랑 같이 나오는 변형트릴, 그리고 직전의 16비트 발광이 관건인 채보임. 전체적으로 밀도가 높아 다양한 형태의 계단/트릴을 연습할 수 있고, 후살 복합겹계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라 난이도가 꽤 있는 채보임. 대신 폭타 도중 자연스러운 손이동이나, 고밀도에서 박자를 유지하는 나름의 감각을 기르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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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KYRIE ASSAULT MXM19

마지막 곡으로 뭘 할까 고민하다가 원핸드 쪽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추가했음. 일단 암기 위주의 채보이긴 하지만 원핸드의 이동 거리가 긴 편이고, 손배치를 연습하기 좋은 짧은 잡노트 낀 레이저도 있어서 연습곡으로의 나름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함. 특히 가끔씩 튀어나오는 대륙횡단 원핸드는 이럴 때 익혀두는 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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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40분을 넘게 고민해서 썼는데 7곡밖에 없는데다 각 곡에 대한 코멘트도 부실한 스레기가 튀어나왔다는 점에서 내가 펜을 놓은지 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상기한 7곡 이외에도 두상코, 랩소디, pp, 세이렌 등 추천할 만한 곡은 많은데 이것들은 난이도가 연습용으로 쓰기보다는 연습한 성과를 시험해보는 곳이라는 생각이 좀 더 들어서 폐기했음. 최소한 이 글을 읽는 볼붕이가 각 패턴에서 무엇을 얻어갈 수 있는지만 알아낼 수 있다면 내 목적은 달성함. 길지도 않은 글 읽어줘서 고맙고, 가끔은 고렙도 박아보도록 하자. 고렙에서도 얻어갈 건 많다.

https://gall.dcinside.com/sdvx/2839173

아포레이 S를 위한 간단한 가이드 - 사운드 볼텍스 갤러리

일단 아포레이는 최근에 공략글이 하나 나왔음https://gall.dcinside.com/sdvx/2838766 [공략] 장문)아포레이로 볼포를 먹어보자...txt - 사운드 볼텍스 갤러리서론)

gall.dcinside.com

온김에 요것도 나중에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