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에서 계속

할 게 없으니까 계속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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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도쿄 블루툼 (東京ブルトゥーム)

명의를 도대체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와 도대체 무슨 뜻인지를 도저히 알 수 없는 이펙터다. 좆무위키에는 사볼3부터 참여한 이펙터라고 나와 있으니 그냥 그렇구나 받아들이자. 어차피 살면서 만날 일도 없는 좆볼 이펙터 경력 따위는 좆도 중요하지 않다.

주로 17렙 위주로 패턴을 만드는 이펙터인데 대표작으로는 크더퓨, 활어회, 달마, 로스트윙, 팝핀캣츠 등이 있다. 일단은 대체로 종합 지력곡이 많지만 다른 이펙터들은 적어도 뭔가 그 이펙터만의 느낌이 있는 반면에 이 사람은 패턴의 성향이라는 걸 하나로 특정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해서 패턴이 하나같이 전부 특이하거나 그런 것도 아니다.

대충 그런 이유로 인지도 자체는 낮은 편에 속하는 이펙터지만 사실 하르퓌아 헤븐과 초월그녀 헤븐의 패턴도 담당한 이력이 있으며 이렇게 2곡이 18레벨 이상 패턴 제작 경력의 전부이다. 하르퓌아는 익저의 원핸드를 재해석해서 그럭저럭 칠만한 채보를 짠 것으로 평가되며 초월그녀는 퀄리티에 대한 의견이 극과 극으로 갈린다.

이펙터에 대한 평가는 그냥 그렇다. 초월그녀 빼면 다들 딱히 인상에 남기 쉬운 패턴들은 아니고 그냥 곡 목록 주루룩 넘기다 보면 있는 정도의 곡들이라서 애초에 이 이펙터가 누군지 알고 있는 사람이 더 적을 것이다. 앞으로도 크게 고난도 패턴을 맡을 일은 없어 보인다. 그래서 내용도 짧다. 그냥 명의 어떻게 읽는지나 좀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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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부세 머신 (浮世マシーン)

2볼 때부터 이것저것 패턴을 제작해온 이펙터. 크게 공백기간 없이 꾸준히 채보를 제작한 편이고 최근에도 은근히 잊을 만하면 채보가 하나씩 나와서 인지도는 높지 않아도 은근히 볼 일은 많은 이펙터다. 합작도 꽤 많이 하는 편인데 앞에 부세가 붙거나 뒤에 머신이 붙어있으면 당연히 이 이펙터가 참여했다는 것이다.

대표작으로는 힘, 골든에라, 메이크매직, 솔라스톰, 네메시스 등이 있고 채보 성향은 지속노브를 이리저리 꼬면서 폭타와 원핸드를 중간중간에 넣는 스타일이다. 곡선노브는 잘 안쓰지만 직각노브와 지그재그 노브만으로도 꽤나 까다로운 노브발광을 만들어내는 몹쓸 능력이 있다. 약간 성향이 풍류인이랑 비슷한가 싶기도 하지만 풍류인이 빠른 손이동에 정직한 폭타를 주로 쓴다면 얘는 박자 장난을 칠 때가 많다.

합작으로는 풍류인과 함께 만든 네버페일즈 및 키오노스 티아라가 있고 테카리듬과는 함께 엔투엔, 폼포코, 키타사이타마 헤븐을 만들었다. 전자는 패턴이 크게 욕을 안 먹지만 후자는 좀 호불호가 갈리는 듯하다. 그나마 채보 성향상 이 새끼가 엔투엔 연타와 키타헤븐 노브발광을 쳐넣진 않았을 거고 테카리듬이 넣었을 가능성이 높으니 저 곡들을 하다가 욕이 나오면 테카리듬을 욕하도록 하자.

꽤 오랫동안 채보를 많이 만든 이펙터지만 제작한 패턴이 크게 구설수에 오른 적이 없고 만든 패턴들도 대체로 평가는 양호하다. 물론 인지도가 별로 안 높아서 그런 탓도 있겠지만 그만큼 그럭저럭 역량이 괜찮은 인간이라고 봐도 될 듯하다.

근데 오늘은 어째 존재감 없는 이펙터들만 적고 있냐. 분량이 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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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코스모 (cosMo@暴走P)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작곡가 폭주P가 맞다. 3볼 언제부턴가 이펙터 활동을 하고 있다. 내 기억이 맞으면 처음에는 폭주가 이펙터를 담당합니다! 하고 뭐 그렇게 홍보가 됐었던 거 같은데 은근슬쩍 레귤러 이펙터로 합류해서 자기 곡 아닌 곡들도 채보를 만든다. 하여간 코나미 특유의 좆목질 하고는...

일단은 자기 노래로 채보를 자주 만든다. 후카세나 매드차일드 같은 놈들도 자기 노래는 꼭 자기가 만드니까 딱히 이상할 건 없다. 코스모가 사볼에 내서 당선된 노래는 다들 알다시피 고렙이 많으므로 이펙터로서도 고레벨 채보를 자주 만드는 편. 문제가 있다면 그게 퀄리티가 병맛 수준이라는 것이다.

앞에서 여러 이펙터들을 까면서 SC는 손이동이 좆같다, 허밋클럽은 곡선노브가 좆같다 이런 식으로 특정 패턴을 찝어서 깠다면 폭주 이 새끼는 그냥 채보를 못 만든다. 성향을 굳이 적자면 레이저 연타, 지랄맞은 타이밍에 꺾인 노브와 원핸드, 근본없는 폭타 등으로 정리를 할 수 있겠다. 다른 이펙터들의 패턴이 쳐보고 아 존나 재미없네 내지는 좆도 어렵기만 하고 노잼이네 정도라면 얘는 그냥 씨발 이 새끼 채보 짤 줄은 아냐? 소리가 튀어나온다.

대표작으로는 거베라 파이널리스트, 게이머즈 페스티벌, 극권, 블루문 프린세스 등 자기 노래들이 대부분이고 자기 노래가 아닌 패턴으로는 로얄 저지먼트, 로얄액션, 제로데이, 레이브잇 등이 있다. 대체로 자기 노래보다는 다른 사람 노래에 패턴 제작을 담당했을 때 평가가 나은 편이다. 특히 로얄 붙은 2개는 솔직히 재밌다.

아무튼 후카세피셜 띵곡이라는 포울플을 비롯해서 곡들을 많이 제공하면서 이미지를 착실히 쌓아왔으나 이펙터로서의 능력이 부족해서 그 이미지를 다 깎아먹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유저들의 여론도 갈수록 나빠져서 빻베라에서 정점을 찍고 좋아질 생각을 안 하고 있다. 아니 시밤 좆도 못 만드는데 왜 자꾸 18렙 만들고 지랄이야 17렙 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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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녹스 (NOX)

지금까지 적었던 이펙터들 중에 가장 신참에 해당하며 시기 상으로만 봤을 때 4볼 가동 후 데뷔한 이펙터이다. 첫 채보가 당시에는 집볼 전용 해금곡이었던 넥스타라서 아케이드로 데뷔를 한 게 아닌 특이한 친구이기도 하다.

채보 성향은 상당히 특이한데 사볼에서 이런 식의 패턴도 짤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여러 번 들게 만드는 수준이다. 롱노트만을 이용해서 알아보기 힘들게 꼬아놓는 노트 발광은 물론이요 생전 처음 보는 괴랄한 노브발광 등 독특한 패턴이 많다. 원핸드를 넣어도 절대 노브를 직선으로는 안 짜고 중간에 기울기가 달라지는 곡선노브를 넣는 등 아무튼 다른 이펙터들과는 패턴 철학부터 다른 새끼다.

대표작으로는 넥스타, 클라우드 나인, 방과후 헤븐, 로워모스트 리볼트 등이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채보 제작한 게 저게 끝이다. 그래도 신입 주제에 처음부터 고렙들을 짜는 것도 그렇고 채보들이 워낙 하나같이 개성있는 편이라 의외로 인지도 자체는 꽤 높다.

레드핫이랑 비슷하게 패턴이 더러운데 재밌다는 평가가 많다. 방과후랑 넥스타는 노브는 이상한데 묘하게 손에 착착 들러붙는 느낌이 있고 구름9는 후살 못 치는 새끼들은 재미없어하지만 후살 빼고는 채보 만들기 어려운 곡을 나름대로 잘 소화해냈다. 로워모스트는 몰라 씨발 노래가 좋다. 패턴이 좋은지는 모르겠고.

아무튼 호불호가 갈릴 요소는 있을지언정 신입 이펙터치고는 나름대로 호평을 받고 있어서 앞으로의 장래가 기대되는 이펙터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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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써드맨 (THE THIRD MAN)

1볼인지 2볼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제법 제작 경력이 긴 이펙터. 근데 3볼을 거의 통째로 쉬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서 실제 채보 제작을 그렇게 많이 한 건 아니다. 도대체 어떻게 알려진 건지는 모르겠으나 신상이 알려진 몇 안되는 이펙터 중 하나로 본업은 하드댄스 DJ 및 프로듀서라고 한다. 좆본 위키피디아에 치니까 나오더라.

대표작으로는 고트 인피, 월오사 헤븐, 스윗레퀴엠, 아이즈 리믹스 등이 있다. 의외로 이 이펙터가 18렙 이상 만든 게 별로 없네. 노브랑 노트 고루 어려운 패턴을 만들지만 막상 쳐보면 특유의 느낌이 상당히 튀는 편이라서 해 보면 써드맨이구나 감이 온다. 원핸드 트릴을 씹지랄같이 많이 쓰고 까다로운 FX복합이나 직각노브 + 원핸드 등을 구사한다. 은근 법규 새끼랑 성향이 비슷하다.

과거에는 매드차일드랑 동일인물설이 있었다. 하필 둘이 잠수를 탄 시기도 비슷해서 더욱 그랬는데 결국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 오히려 써드맨이 이펙터 명의를 통해 자기 매챠 아니라고 말하기까지 했을 정도. 둘이 같은 레이블에 속해 있다니까 아마 그 쪽 일로 바빴나보다.

4볼이 된 지금까지도 채보를 많이 만드는 편이 아니라서 일반적인 인지도는 낮지만 만든 패턴들이 죄다 판정 내기 좆같은 부분들이 있어서 얘도 욕 먹을 때는 욕 먹는다. 특히 월오사 헤븐은 정말 애미가 뒤졌다. 법규 새끼랑 성향이 비슷해서 욕 먹는 것도 비슷한가. 16렙 이하 저렙 패턴도 몇 번 만든 적이 있는데 그 때는 오히려 메가사이클 채보 느낌이 나고 패턴 퀄리티도 무난하다. 물론 너같은 고렙병자 새끼는 관심도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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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에서 계속

슬슬 이제 쓸 사람이 없어서 안 쓸지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