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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 중에 컨셉빼고 진짜 안정된 삶 원하는 놈 있냐?.tip

흙갤러(115.86) 2025.02.07 23:23:27
조회 171 추천 2 댓글 1


지금부터 쓰는 글은 그냥 아무도 안보고 관심없는 훈수 글일 수 있음


근데 진짜로 인생 개조지고 아무것도 안하면서

삶이 막막한데 헤쳐나갈 방법을 1도 모르겠는

극소수의 찐흙붕이들을 위해 글을 써봄 


객관적으로 봤을 때 부모님과의 관계를 떠나서 

부모님이 회생이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해야 됨


난 팁을 쓰는거니까 당연히 최악의 상황으로 산정하겠음


만약 부모님이 회생불가능이다 싶으면 당장 독립하셈

거기서 계속 같이 사는건 황금 같은 시간 버리는거임


모아둔 돈 없고 독립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으면

지금부터 받아 적으셈


비상금 대출이랑 햇살론이라는게 있음

이 두 개가 안전하게 빌릴 수 있는 소액 대출 마지노선임

여기보다 아래로 내려가면 회생불가능함 

여기서 딱 200만 뽑으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200

대출 기간은 1년만 하셈 그럼 한 달에 17~18만원 돈일거임


그리고 바로 서울 쪽 고시원 알아보셈

보증금 20 언더에 월세 30 언저리 방 꽤 많음

방 구하는 조건은 역 근처에 식사제공 되는 방 중 가장 싼 방으로


대출받고 대충 가방만 싸서 나와가지고 방 계약까지

성인 기준 맘만 먹으면 아침에 준비해서 저녁에 나올 수도 있음


그렇게 나왔으면 고시원 초기 자본 50 빼고 150 남지?

50만원 현금 만들어서 방구석에 박아두셈 비상금임


나머지 100만원도 두 달치 생활비 25만원씩 50 빼고

50만원 남은 걸로 방에서 살 수 있게 꾸미면 됨


무조건 서울로 가야하는 이유가 여기서 나옴


이제부터 인생에서 모든 소비는 다이소, 동묘, 당근에서만 하는거임

객관적으로 봤을 때 50이면 다이소에서 생필품 사고

동묘에서 겨울부터 봄/가을 옷 맞추고 당근으로 침구류랑

저렴한 노트북도 살 수 있는 돈임


쨋든 이렇게 사람처럼 살 수 있는 구성 만드는 데까지

넉넉히 일주일 정도 잡고 발품 잘 팔아서 방 채워 넣었으면

이제 돈벌러가야됨


주 5일 8시간 알바로 무조건 구하셈

요새 구하기 빡센거 아는데 아예 없는거 아니고

서울이면 무조건 구할 수 있음

현재 시급으로 주 5일 8시간 근무하면 주휴 포함

240 받음 ㅇㅇ


그리고 알바 구하면 바로 청약 통장 만들고

10만원 자동이체 걸어두셈

이거 중요함 


만약 일자리가 맘에 안들 수도 있겠지?

그럼 한 달만 일하고 그만두고 반복해도 되니까 

어느정도 맞는 알바자리 찾으셈

대신 알바는 무조건 한 달 채우고 월급 받으면 절반은 저금해야됨


알바비 240 중 월세 30 청약 10 저금 120 빼면 80 남지?

여기서 핸드폰 요금, 대출 갚는거, 식대, 교통비 빼고나면 꽤 빡셀거임 

어쩔 수 없음 맨몸으로 나왔으면 이 정돈 버텨야 됨

그래서 아까 말한 2달치 생활비 50만원이랑

비상금 50만원이 엄청 중요함


그렇게 고시원 생활 1년 채우고

한 달에 120씩 모았으면 내년 이맘 때 쯤 1500은 모았을거임

그럼 이제 전셋방을 얻어야 됨


청년버팀목전세대출이라고 나라에서 전세 구하는 청년 대상으로

전세금의 80프로까지 낮은 금리로 돈 빌려주는거 있음

1천만원만 쓴다고 가정했을 때 5천짜리 전셋방 얻을 수 있다는거임


그리고 남은 500으로 방 꾸미면 되는데

당연히 비상금 빼두고 당근 이용해서 최대한 저렴하게 ㅇㅋ?


서울에서 전세 5천이면 딱 6평이하 구축 원룸이나

10평 이하 반지하 원룸 정도임  .


당연히 반지하는 비추하고 역 근처가 좋음

서울이라 주변 인프라는 어디든 나쁘지 않아서 

알바 자리랑 가깝고 가격대랑 방 컨디션 괜찮은 곳 찾아서 계약하셈

계약하면서 무조건 전세보증보험 들고 ㅇㅇ


니가 만약 5천짜리 전세 들어갔으면

4천 대출 받은거니까 청년전세대출 최대 금리로 계산해도

한 달 이자 10만원만 내면서 서울 원룸에서 살 수 있음


그럼 고시원 탈출하고 월세 30 나가던거에서

세이브 되는 20만원도 같이 모으셈

한 달에 140씩은 모으란 얘기임


그리고 아까 얘기했듯이 1년동안 괜찮은 알바자리 구하라고 했잖슴

거기서 이제 2년 더 다녀야 됨 ㅋㅋ


이쯤이면 아마 맨 몸으로 나올 때 빌린 200도 다 갚은 시기일거라

한 달 여유 금액 거의 20만원은 늘어날텐데

고시원 탈줄하면 이제 공과금도 내야되고 라면, 김치 제공도 안돼서

생활 자체는 아마 비슷하거나 아주 조금 나은 정도일거임

그래도 고시원보단 당연히 원룸이 훨씬 살기 좋음 


쨋든 2년을 더 다녀야 하는 이유는 

전세 계약은 보통 2년으로 많이 하기 때문임

그리고 2년을 더 다녀야 계획에 맞음 ㅇㅇ


이 2년 동안이 엄청 중요한 시기임

알바하는 시간 빼고 남는 시간을 활용해서 미래 계획을 세워야 됨


일단 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하고 이걸 통해서 공짜 자격증을 따야되는데

이거 따라 저거 따라까진 얘기 안하겠음


그냥 니가 찾아보고 정해서 원하는 자격증을 최소 두세개는 따두셈

아주 아주 중요한 포인트임


그렇게 자격증 따고 돈 모으면서 2년 버텄으면 

전세에 묶인 1천만원이랑 140씩 2년 모으면 3천5백 정도 되니까

도합 4천 5백에 퇴직금까지 합치면 거의 5천 가량 모은거임


그럼 이번엔 뭘하느냐


2년간 모은 자격증으로 취업을 해야 함

거기에 관한 정보는 당연히 그 2년간 니가 세우는거임


내가 첨언할 건 이제 서울 벗어나서 

지방에 강소 위주로 취업하는게 제일 베스트라는거?


아님 지게차를 따서 지게차 쪽으로 노선을 틀던지

화물차를 따서 화물 운전을 하든 뭐든지 간에 직종을 정해야 됨

이 시기부터는 슬슬 내 손을 떠나는거임


그렇게 직장을 구했으면

당연히 집도 다시 구해야겠지?


이번엔 니가 번 돈 5천에 전세 대출 5천 껴서 

1억짜리 전세를 들어가는거임


만약 이번엔 지방이라고 가정하자

너무 작은 도시말고 천안 평택 정도라고 가정할 때

전세 1억이면 방 2개짜리 깨끗한 구축 아파트 정도 들어갈 수 있음


당연히 1억은 좀 타이트하게 잡은거고 1억 언더로 잡고 

여유금 무조건 가지고 가야됨


솔직히 혼자 사는데 이 정도면 무일푼 흙수저가 독립 3년차에 이룰 수 있는

현실적 최대치고 혼자 살거면 이 정도만 살아도 불편함 없이 살 수 있음



여기까지가 현실적으로 


아무것도 없이 맨몸에서 사람 다운 거주지 마련, 직장 마련할 수 있는 루트임


여기까지 타이트하게 3년인거고 

4~5년 걸려서 도착해도 그 5년이 만든 기반이 

흙수저 자식으로 방구석에서 지내는 것보다 훨씬 든든한 방패가 되어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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