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기본 매너 같은 걸 부모가 아니라 친구들한테 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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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기본 매너 같은 걸 부모가 아니라 친구들한테 배움앱에서 작성

ㅇㅇ(223.62) 2024.12.13 13:02:22

조회 546 추천 12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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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화를 받을 땐 나가서 받아야 한다는 걸 21살 때 친구한테 배움

조별과제 땜에 과친구 한 5명 정도 모여서 자료실 같은 데서 자료 찾고 작성하고 있는데 전화가 옴 걍 난 그 자리에서 당연하게 받아서 구구절절 통화함

그러니까 친구 한명이 나 툭툭 치면서 글쓴아 전화 나가서 받아 라고 해서 나가서 받음; 그걸 그때 처음 배웠다;; 거기 애들 나 존나 미친년인 줄 알았을 듯

2. 밥 먹을 때 입을 다물고 씹어야 한단 걸 중3때 역시 친구 보고 배움

급식으로 떡볶이가 나왔는데 난 떡볶이 같은 거 먹으면 백퍼 쮸압쮸압 이런 소리 내면서 쳐먹었거든 떡이 쫀득쫀득하니까 더더욱

근데 옆 친구는 입 다물고 깔끔하게 먹길래 그거 보고 따라하다보니 배워짐 그 전엔 전혀 몰랐음 집에서도 터치를 안 했었음

3. 다같이 찌개 같은 걸 먹을땐 따로 덜어서 먹어야한단 것도 20살때 처음;;

신입생이라서 신입생환영회 같은 걸 하느라 어떤 주점 같은 데 갔는데 거기서 내가 미친걸뱅이새끼처럼 찌개에 걍 내 개인 숟가락으로 존나 퍼먹었음 전혀 그게 이상한 건 줄 몰랐고 당연하게 걍 행동함

다들 표정 개씹창 되고 그 중 인싸 정도 되는 애가 이거 걍 니 다 먹어라고 내쪽으로 그릇 밀어줬었음

1번은 좁은 집에서만 살았어서 서로 프라이버시 같은 걸 생각할 여유가 없어서 좁은방 안에서 너는 공부하고 나는 티비 보고 이런 식으로 배려가 거의 없는 환경이였다보니 생긴 악습 같음

2번은 정신 차리고보니 나빼고 우리가족 전부 쩝쩝충이더라;;

그나마 오빠가 연애 하면서 여친한테 좀 쿠사리 듣더니 고친 편임

3번은 가족인데 뭐어때식의 굴다리그지식 가정교육이 몸에 배다 보니

집에서도 찌개나 국은 전부 가족들 다 숟가락 담구고 먹었음

각성하고나서부터 개인 앞접시에 덜어먹게끔 교화됐지만

쓰다보니 개줫같네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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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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