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난 자식한테 20살되면 나가란 소리 안할거야 ㅇㅅㅇ앱에서 작성

ㅇㅇ(223.33) 2024.09.18 16:48:21
조회 85 추천 2 댓글 1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20살 넘어 부모집에 사는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일이고 많은걸 받는다는걸 알고는 있으나
어쨌든 그 집에 살고있을때를 가정으로 함을 얘기함.


나는 어릴때부터 "20살 되면 나가살아라" 라는 얘기를 시도때도 없이 듣고삼.
그렇게 시간이 흘러 22살이 된 지금, 아직은 집에서 살고 있음.

근데 가끔씩 부모님이 "내집인데" 라는 말로 시작할때가 있음
친구랑 통화중이라 방에 들어오지 말라고 얘길 한다던가
아니면 가족 여행을 간다는데 난 할게 많아서 못가겠다던가
그런일이 있을때
"내집인데 내가 못들어가니?"
"내집살면서 공동체 구성원으로 따라와야 하는거 아니니?"
라는 얘기를 함
그랬을때 그럼 내가 나가살면 나한테 아무상관 못하는게 맞는거지? 라고 되받아 치게 되는거임

내가 이 집을 나가사는 순간부터
부모의 집이 아닌곳에서 사는순간부터
내가 내 밥벌이를 하는 순간부터
나한테는 그 어떤 말도 못하고
그 어떤 영향도 못끼치는 존재가 되는거임


이게 부모의 돈으로 먹고살수밖에 없을때나 무서운 얘기지.
막상 내가 나갈 수 있는 상태일땐 그리 무서운 얘기가 아니거든.

이 집에 가족이여서 함께하는 가족으로 봐주는게 아니라
이 집에 무전취식하는 걸뱅이쯤으로 취급받는다고 느낄때
그리고 부모의 집에서 먹고사는걸 무기삼아 얘기할때의 결과는

그럼 부모의 돈을 받지 않는 순간부터 부모와 나의 연은 끝인가 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는거임
이게 자식을 "내집에서"라는 이름으로 구속할때 나오는 반대의 위험임.

흠흠.. 아쉽다.
물론 돈이 아쉬워서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없어서 못나가는 상태는 아니거든
나는 이 집에서 행복하게 살고싶다.



그런데 글을 써놓고보면 굉장히 싸가지가 없단건 맞네
내가 집 나가서 살면 해결되는 문제를 같이 살면서 만드는거니깐ㅇㅅㅇ;;


그냥.. 그렇다고...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857545 아이낳고 싶다 ㅇㅇ(118.235) 11.06 38 0
857542 하준아빠 흙갤러(211.192) 11.06 69 0
857541 미국대통령 문다혜(211.192) 11.06 35 1
857539 시대 잘타고 나야함 (124.57) 11.06 66 1
857538 환율 ㅈ되네 [1] ㅇㅇ(104.28) 11.06 88 0
857537 10000원인데 11000원이라고 해도 암말도 못하고 결제하는 찐따인생 ㅇㅇ(223.62) 11.06 35 1
857536 마인드를 바꿔라 우린 사실 금수저다 [1] ㅇㅇ(118.235) 11.06 50 0
857535 나 오늘 데이트 가는데 멋있냐???? [2] 43살부산딸배아찌(223.39) 11.06 126 0
857533 오늘 패딩 입을 날씨 아니냐?? 방금 공동현관 나갔다가 바로 빠꾸중 [1] ㅇㅇ(223.62) 11.06 44 0
857531 나갈준비 한다 ㅇㅇ(118.235) 11.06 62 0
857529 나 떡볶이 하나 먹겠다고 지하철타고 왕복 1시간30분 다녀올거임 [4] ㅇㅇ(123.213) 11.06 76 0
857528 갱생 가능성과 조언 부탁함. 흙갤러(121.186) 11.06 49 0
857524 애비가 병신같고 무능한데 인간성마저 최악이다 [2] 멀리서도비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76 0
857523 돈버는 앱테크 같은거 없냐 [1] 흙갤러(118.221) 11.06 65 0
857522 한국도 퍼지데이 같은거 한번 해야함 [1] 신종야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59 1
857520 물마시시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45 0
857519 정신과 약을 캔맥주로 삼키며 이러셀테리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82 1
857517 수요팅~ [1] 흙갤러(211.234) 11.06 41 1
857515 춥다 ㅇㅇ(118.235) 11.06 48 1
857512 의외로 단백질 요리들이 가성비 좋고 저렴하던데 ㅇㅇ(118.176) 11.06 65 0
857511 금수저 야식 먹는다 흙갤러(211.36) 11.06 144 3
857510 아주그냥 입으로 똥을싸라 똥을싸 멀리서도비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57 1
857507 콘서타가 내 인생 절반을 가져가서 끊을까 고민이다 ㅇㅅㅇ ㅇㅇ(123.213) 11.06 50 0
857506 얘들아 공부 제발 아예 하지마라 [6] 이러셀테리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258 1
857505 고3 [3] 세-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53 0
857504 PC버전 50개 정렬 기준 5257 페이지 [3] 시크한여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55 1
857499 이번달부터 쿠팡나가서 돈벌고 메이플하겠습니다... [3] ㅇㅇ(123.213) 11.05 98 0
857498 클릭하지마! ㅇㅇ(59.25) 11.05 44 0
857497 정신이 무너져서 [2] ㅇㅇ(180.228) 11.05 63 2
857496 큰일났네 [4] 시크한여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89 1
857494 꽃녀 건들지마라 개새끼들아 [7] 찡마(180.70) 11.05 212 2
857493 애비충은 애비충인 이유가 있음 [5] 흙갤러(39.115) 11.05 106 3
857485 흙애비특징) 오줌 앉아서 눔. [2] ㅇㅇ(114.201) 11.05 79 0
857484 초대형 지진이 자꾸 일어나는 이유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30 0
857482 자녀한테 가정폭력 저지르는 배우자 최악인듯 [4] 흙갤러(211.234) 11.05 229 6
857481 시크사진있음 흙갤러(211.192) 11.05 49 0
857480 요즘온나노코실격이안보이네 문다혜(211.192) 11.05 20 0
857479 더럽네 ㅇㅇ(110.11) 11.05 44 0
857478 손사진 [1] 문다혜(211.192) 11.05 127 1
857472 흙집 들어오기만 해도 좃같네 ㅇㅇ(1.246) 11.05 64 2
857462 감사기도678일차... [3] ㅇㅇ(58.236) 11.05 56 2
857460 시크가 나보고 미안하데. 이러셀테리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39 0
857459 나의 마음을 담아 흙갤러(211.234) 11.05 53 0
857458 존잘금수저알파남 지나갑니다~ 흙갤러(218.145) 11.05 65 0
857457 이번달부터 쿠팡나가서 돈벌고 메이플하겠습니다... ㅇㅇ(123.213) 11.05 37 0
857456 흙포마 축하해ㅎㅅㅎ [1] 흙갤러(58.232) 11.05 60 3
857454 너네 부모도 이래? 자식 안 좋은 일엔 활짝 웃거나 그냥 가만히 있음 흙갤러(106.101) 11.05 73 2
857450 요즘취업 근황 (124.57) 11.05 80 1
857449 오늘 한짤 요약 흙갤러(211.234) 11.05 126 3
857447 흙붕이 ㅈ됬다 하츄핑(223.39) 11.05 8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