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내 흑수저 삶앱에서 작성

흙갤러(118.235) 2024.08.02 07:24:11
조회 146 추천 0 댓글 0
														

안녕 게이들아

통근버스에 몸을 맡기며, 내 썰 하나 풀려고함

나는 ㄹㅇ 흙수저였음.

생일때 그 흔한 맥도날드, 피자헛도 못 가보고 동네 저렴한 짱깨집에서 짜장면 사주는 것에 감사함을 강요 받았던 그런 흙수저 였음.


장난감 하나 없어서 친구 집가서 놀고 책 조차도 친구집에서 볼 수 있었음. 한글은 초등학교 들어가서 배웠는데, 그때 이 악물고 가르쳐주신 선생님께 아직도 감사함을 느낀다.

밥은 다행히 정부지원으로 존버 태웠고 주말이나 방학때 밥은 하루 한끼만 먹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이었음. 밥만 그랬으면 문제는 없었겠지만...

밤에 공부나 숙제하려고 책을 보려고하면 아버지께서 오셔서 책을 뺏들곤 이렇게 말을 하셨음.

"전기세 아깝다 불끄고자라"

이런 하루살이 삶을 유지하다가 결국 외가집으로 보내졌고 다행히 외가집은 농사일을 하셔서 배고픔에 허덕이지 않게 되었음. 워낙 깡촌에 맞겨진 탓일까? 1시간 걸려서 학교가면 친구들이 항상 경운기 타고 온다고 매일 놀리고 장난을 쳤음.
"띠리라리"허며 놀려댔는데, 아직도 어원은 잘 모르겠음.

그래서 난 나를 지키기 위해서 나를 괴롭히는 애들 턱주가리에 주먹을 매번 꽂았음. 너무 싸우다 보니 외가집도 지치고 나를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게 되었다.

다시 돌려보내졌지만 어느정도 성장한 덕에 집사람들 몰래 새벽에 학교에서 논다는 핑계로 우유배달 했는데, 일을 한 이유는 밑에 동생이 2명이 있어서 같이 살기 위해선 최선의 길이었다.

옷은 시장에서 파는 천원짜리 재활용옷을 입었고 교복은 동네 사람들 도움을 받아서 학교를 무사히 다닐 수 있었음.

그래도 머가리는 빡머가리가 아니라서 지거국 입학하고 장학생으로 버티고 회사 입사해서 지금 까지 왔음

집은 거의 연락 안함. 동생들이랑 연락하고 동생 컴퓨터 사주고 핸드폰 2-3년마다 매번 바꿔주고 내가 못가져 봤던 걸  최대한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은 집도 있고 차도 있고 와이프도 있음. 남들이 말하는 행복한 중산층이 되었지만 기억속에는 처절한 아픔이 가득함.(어릴때 어머니가 같이죽자고 칼 들고온적도 있고 말 못할 기억이 많음)

여기 갤도 비슷하겠지만 오늘도 화이팅




28b9d932da836ff43cea83e54f84746854b5792bcc98e76faadc8578f84733bab676

28b9d932da836ff43cea83e54f88726f4998874c0303a9e560d868f37d62ae7f437d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의 유혹에 쉽게 마음이 흔들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21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852720 흙애미애비 자식에게 투자하는건 단1원도 아까워하는듯. ㅇㅇ(114.201) 10.13 39 1
852719 부자되고 싶다 ㅇㅇ(59.21) 10.13 44 0
852718 인간사료임? ㅇㅇ(223.62) 10.13 54 0
852717 오늘도 감사기도 8일차 [2] 흙갤러(146.70) 10.13 34 2
852714 참새아저씨 써버번(211.192) 10.13 40 0
852713 나는 개죶븅신새끼 임미다ㅜ [3] 43살개죶밥딸배븅신(211.235) 10.13 61 1
852712 33살 순자산 1440만원인데 인생 망했냐?? 흙갤러(118.235) 10.13 27 0
852710 호크캐슬 [1] 흙갤러(211.192) 10.13 94 1
852707 아 인생 진짜 슬프네 ㅠㅠ [1] ㅇㅇ(14.55) 10.13 84 0
852706 알바하고 싶다 [2] ㅇㅇ(1.211) 10.13 64 0
852703 올바르게 곱게 사는 편은 아닌데 공무직 애초에 도전하지말까?? ㅇㅇ(123.213) 10.13 46 0
852700 나의 컬렉션 [ 윈도우 아헤가오 컴플리트 에디션 ] [2] 이러셀테리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3 60 0
852698 놀러 나간다 ㅇㅇ(118.235) 10.13 59 1
852697 감사기도658일차... [2] ㅇㅇ(58.236) 10.13 30 1
852696 복소수 관련 이렇게 되는 과정 풀이해주실분?? [2] ㅇㅇ(123.213) 10.13 53 0
852693 근데 흙부모들은 본인보다 객관적스펙 [3] 흙갤러(119.203) 10.13 145 2
852692 Holy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3 26 0
852691 흙수저로 태어나서 서러운것 ㅇㅇ(118.217) 10.13 97 1
852690 ㅋㅋ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3 43 0
852689 로또 당첨 결과 [1] 신종야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3 71 1
852685 출산 금지하고 180(106.101) 10.13 27 0
852681 나이들고 지능 떨어지면 1234(106.101) 10.13 59 1
852680 노력하면 다된다 라는 말에 너무 많이들 세뇌당했음 [1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3 612 22
852679 난 그럴때가 제일 현타오더라 흙갤러(211.168) 10.13 57 1
852678 다시태어난다면 흙갤러(211.168) 10.13 52 0
852676 나 흙수전데 이렇게 다닌다 흙갤러(175.120) 10.13 95 0
852675 22살 인생 딱 3년만 버린다치면 안되겠냐?? 더는 바라지도 않음 [1] ㅇㅇ(123.213) 10.13 64 0
852673 내 애미 치매임? [1] ㅇㅇ(106.101) 10.13 54 0
852672 흙수저 집안 좆같다 ㅇㅇ(106.101) 10.13 53 0
852671 흙부모 체크리스트.txt [2] ㅇㅇ(211.234) 10.13 246 5
852670 노벨상? 케이팝? 케이컨텐츠? 망하기전발악 [1] 사람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3 90 6
852666 모야 10센치면 진짜 작은거래. 나 어케 ㅇㅅㅇ?? [2] ㅇㅇ(223.62) 10.13 75 0
852665 씨발흙파트 소음보소 ㅇㅇ(1.246) 10.13 30 0
852664 586이 빨리 다 죽어야 함 흙갤러(211.237) 10.13 34 1
852663 흙파트 문쾅소음 존나게나네 ㅇㅇ(1.246) 10.13 42 0
852662 한강 관심없는데 다들 그소리하네 [2] ㅇㅇ(118.235) 10.13 89 0
852661 정말 부모탓만 한다고 생각하는거같아. 삼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3 76 2
852659 존나킁킁거리네 [1] ㅇㅇ(1.246) 10.13 60 0
852658 올해 해외여행 3번 내년엔? 43살개죶밥딸배븅신(211.235) 10.13 73 0
852657 혹시 너네 흙부모도 이러냐? [1] ㅇㅇ(211.234) 10.13 104 0
852656 부자를 왜 욕하냐? 병신부모를 욕해 병신들아 ㅋㅋ 흙갤러(211.237) 10.13 44 1
852654 인생에서 젤 중요한 건? 흙갤러(211.237) 10.13 50 0
852653 니들이게맛을알아 써버번(211.192) 10.13 43 0
852652 뉴스에전쟁어쩌구뭐냐 써버번(211.192) 10.13 39 0
852650 여자 평가는 큰 신경 쓰지 마라.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3 77 0
852649 흙수저여도 인성좋은부모면 흙갤러(119.203) 10.13 51 0
852648 푹 잤다 [1] ㅇㅇ(118.235) 10.13 67 2
852647 저출산때문에 ㅇㅇ(118.235) 10.13 52 0
852643 롯데리아 써버번(211.192) 10.13 39 0
852641 요즘 자기삶 평범히만족하고 사는사람보면 (124.57) 10.13 6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