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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안가봄앱에서 작성

ㅇㅇ(1.228) 2024.06.01 21:08:06
조회 138 추천 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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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태어나서 22살이 된 지금까지 가족끼리 여행을 가본 적이 없습니다

여행은 아니더라도 가족끼리 다 같이 하루 정도 놀러 갔다온 적은 있지만 그 조차도 많아야 3~4번이 답니다

어렸을 때는 가족여행을 가지 않아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살았습니다

근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가족끼리 놀이동산을 가거나 아쿠아리움을 가거나 그밖에 아이들과 부모가 많이 놀러가는 장소에 가족들과 같이 놀러가본 기억이 없는 것이 괜시리 서럽습니다

저희 가족은 아주 화목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대화를 많이 나누는 집안입니다
물론 대화하다가 싸우는 경우도 꽤 되었긴 하지만요

다른 친구들은 가족들과 적어도 한 번이라도 어딘가 놀러갔었지만 저만 그렇지 못했다는 게.. 생일마다 생일 선물을 받고 어린이날 마다 선물을 받고 크리스마스마다 선물을 받았다는 것도 너무나 부럽습니다

저는 생일은 그저 케이크 먹는 날이었고 그 외에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날은 그저 쉬는 날이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다보니까 정말 불효한 생각이지만 예전에는 부모님 생신날 적은 용돈을 모아 선물을 해드리거나 선물을 드리지 못하면 편지를 써드리거나 했었고 어버이날도 마찬가지로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왜 우리는 받지 못했는데 해드리기만 해야하는 걸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부터 선물을 드리지도 편지를 써드리지도 않고 어버이날도 그저 쉬는 날이 되었습니다

부모님도 안 줘도 괜찮다하고 넘어가시는데 솔직히 그럴 때마다 제가 너무 불효하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물론 먹여주시고 입혀주시고 재워주신 것 모두 너무나 감사하고 그저 당연한 것이 아니란 걸 압니다

머리로는 아는데 왜 이렇게 서러운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질문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시겠지만 사실 문득 생각이나 서러워 머릿 속에 생각이 나는대로 적은 것이라 저도 제가 뭘 말하고자 하는 건지 잘모르겠습니다

그저 어딘가에 제 생각을 적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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