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뭘 어떻게 해야되겠다 하는 방법들만 잔뜩 제시해놓고

막상 그것을 왜 해야하는지에 대한 것까진 생각을 안해놓는 거임.

목표가 어딘지도 모르면서 길만 걷고 있으면 그게

제대로 가고 있는건지 알 방법이 있긴 함?

그래서 자꾸 기준이 스스로가 아닌 남이 되는거임.

그냥 많은 사람들이 간다 싶으면 그 끝이 어디를 향하는진 의심도 하지 않고

무지성으로 우루루 따라다니다 같이 망하거나

도중에 대거 이탈자들이 발생하면 같이 포기해서 귀한 시간만 낭비하는거지.

문제는 그런 일들을 반복해도 학습효과가 생기지 않는다는 건데

애초에 지가 선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한테는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는거임.

반대로 잘되면은 자기 스스로 열심히 노력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 여기는거고.

애초에 생각이라는게 있었으면은 그런 악순환에 빠지지도 않았겠지.

확실한 주관만 가지고 있어도 빠른 판단이 가능해진다.

선택지에 있어서 소거법이 적용될 수 있단 것임.

평생을 그렇게 생각하는걸 귀찮아하고 눈앞에 있는 것들만 쫓으니까

팔랑귀가 돼서 남한테 이용이나 당하고 남앞에선 찍소리도 못하는거 아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