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릴때 용돈받은거 저축하면 그거 엄마가 뺏어갔다

무직(211.194) 2015.10.31 19:04:02

조회 380 추천 1 댓글 0

초등학생때 1학년땐 일주일에 천원 2학년땐 2천원이런식으로 용돈 받았는데

나는 받을때마다 용돈을 저축했다

과자도 잘 안먹고 ㄹㅇ 저축만함

어린게 뭘 좀 알았는지 가계부도 썼다.

한 3달쯤 지나면 만원 이만원정도가 모이는데

시발 ㅋㅋㅋㅋ 그때면 엄마가 그 돈들은 자기 미용실 가야된다면서 뺏어갔다ㅋㅋㅋㅋ

어릴땐 착해서 고분고분하게 줬는데 지금 생각하니 시발 ㅋㅋㅋㅋ개병신같다 ㅋㅋㅋㅋㅋㅋㅋ

중딩때 다시 봤는데 가계부에 삐뚤빼뚤한 글씨로 "엄마 파마비 10000원" 이딴거 적혀있길래 어처구니가 없더라 ㅋㅋㅋㅋㅋ

엄마한테 이게 뭐냐고 따지니까 "어차피 내가준 용돈이니까 돌려받은거다" 하면서 당당하게 말하던데 어처구니까 없었다

가계부 지출엔 껌 300원 라면땅 100원 이런내용뿐인데 엄마한테는 만원 이만원씩 뜬긴거 적혀있고.....

아무리그래도 초등학생 딸이 조금조금 모아온 용돈을 그렇게 만단위로 뜯어가다니...

게다가 용돈 액수도 ㅆㅎㅌㅊ였는데 그걸 만원을 뜯어가냐...

흙수저는 부모멘탈도 흙수저다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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