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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옥같았던 흙수저 썰푼다모바일에서 작성

tnsehfdl00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11.01 15:27:21
조회 152 추천 1 댓글 2

10살때까진 남들부럽지않게 살았어 갇고싶은것도있으면 가끔사주고 용돈도 넉넉히 받았으니까
11살때었어 엄마가 나한테 너무 사달라는게 많다고 그럴꺼면 내가 돈벌어오라했어 그때 내가 ㄹㅇ 빡쳐서 폰만들고 집을나왔어 (지금이라도 돌아갈수있다면 절대 그러지않았을꺼야) 밤 10시쯤에 개추워가지고 pc방 내려가는 지하계단거기서 앉아가지고 입에 입김불면서 하루를 보냈어 그리고 내가원래 폰케이스에 비상금넣고다니는데 그게 생각이난거야 그래서 꺼냈는데 만원이있더라.
그 만원가지고 동네 슈퍼마켓가가지고 과자하나 사들고 굶주린 배 채우면서 돌아다녔어 근데 아빠한테 문자도 오고 전화도 계속오는거야 난 짜증나서 그냥 폰전원을 끄고주머니에넣었지 그리고 난 할머니집으로 갔어 (집에서 12분거리?암튼 그정도) 엄마랑 아빠가 할머니한텐 말을안했나봐. 가서 초인종누르고 할머니가나오는데 할머니가 아이고 내손주 할미집엔왜왔어~? 이러는데 눈물이 쏟아질꺼같은 눈으로 할머니집가서 3년을 보냈어 근데 신기한건 가족들이 할머니한테 단한번도 연락을하지않았어 할머니가 12일쯤 할머니집에있을때 왜 집에안가냐고할때 엄마가 할머니집에서 살고잇으래 라고 거짓말치고 3년동안 살았어 그렇게 15살 되고 학교도 못가고 결국엔 할머니집까지 나왔어 가족한테 연락이왔거든 경찰도 막 동네 뒤지고 떨리는 몸으로 도망치는데 잡혀가지고 다시 집에갔는데 집엔 아무것도없고 곰팡이피어있고 이게무슨일이냐고 말했는데 아빠가 도박하다가 돈잃어가지고 집안물건들압류되가지고 다 사라지고 엄마랑 나밖에 안남았다더라 그때 죽고싶었어 근데 난 너무찌질해서 시도도 못했어 18살이 되고 난 이제 돈을벌어야겠다라고 생각했지 밖에나가서 김밥이라도 말아보고 편의점에서 알바도해봤어 시급이 너무적었지 그렇게 난 지금 19살 흙수저 로 살고있다 애들아 집나가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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