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아빠 3살때 돌아가심
새아빠 7살때만나 시골 깡촌으로 이사옴
산속에 있는 남에집에 삼

엄마 시골 생활 적응 못해서 맨날 술마심 아빠 노가다
아빠 퇴근후 엄마랑 맨날 싸움 물론 화풀이는 나
10살때 이혼 엄마따라 나섰는데 변기칸 6칸정도되는 집에서 같이삼 2년살다 다시 그 새아빠랑 삼 그동안 빚 어마어마하게 생김

그때부터 둘다 술먹고 화풀이로 날 때리기 시작함
학교에서도 애들한테 퍼맞음 중학교때부턴 돈까지 뜯김 물론 선생한테 말도 해봤는데 안통함
시골바닥 좁아서 고등학교가도 똑같은애들

고1때 가정방문 왔는데 엄마 술취해서 침흘리면서 마룻바닥에서 자고있음 담임샘 같은반애들 충격 나도 충격 가출하고 싶은데 갈데가 없음 자살하려해도 용기가 안남 어릴때부터 엄마가 같이 죽자는 소리 달고 삼
맞고사는게 너무 지겨워서 체육관다님 할께 그거밖에 없으니 지역에선 ㅅㅌㅊ 전국대회 나갔는데 나는 보잘것 없는거라 느끼고 다른 길을 찾기 시작함
공장이라도 들어가려는데 부모님이 반드시 대학가야된다고 함

기초생활수급자라 지잡대 학비없이 다님 고등학교때 공부에 흥미도 없고 친구도 안만들어봐서 대학와서 적응하기가 어려웠음 1학기마치고 군대감

혼자입재함 가는동안 존나 울고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조금은 시원함 군대에서 어리숙하고 얼빵해서 존나쳐맞음 친한 장교한테 한번 말했는데 장교새끼도 병신이라서 일만 더 커짐 나만 꼰잘레스 병신됨 부모님 면회온다는데 집도 멀고 그냥 혼자 있다 나옴

복학하고 그냥저냥 하다 졸업함 취업하는데 존나떨어짐 집에선 취업못한다고 욕함 조선소라도 들어가려고 하는데 대학나와서 그런덴 왜가냐고 또 욕함 알바하려는데 나이많다고 편의점에선 잘 안받아주려고 함 언제 취업할지 몰라서 그런거같음 연락할 친구도 없음 죽고싶은데 엄마아빠가 나를보며 가난 탈출 할 기대가 너무 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음

어릴때 가장기억나는건 애들이 난로에 커터칼 빨갛게 지져논걸 내 몸 여기저기 지져서 아파하는데 여자애들도 모른척하고 선생한테 일렀는데 바쁘다고 쌩깐거가 아직도 너무 기억남 그리고 엄마가 술취해서 같이 죽자고 망치들고 쫓아오는데 방문 잠구고 울면서 덜덜 떨고 있으니 망치소 문 박살낸거 기억남

인생에 목표도 없고 뭘 위해 사는지도 모르겠고 넓은 사막에 나만 덩그러니 놓여져 있는거같아 빠져나가고 싶은데 엄마아빠 써져 있는 족쇄 두개 달려 있는거같고

이대로 눈 감았다 뜨면 트루먼 쇼 처럼 몰래카메라 였다고 모든게 끝났으면 좋겠어

아니면 눈감으면 편하게 죽었으면 좋겠어

여기에 나보다 더 안좋은 사람 널리고 널렸지만 신세한탄 해봤음 그냥 챙피해서 아무한테도 말도 못했거든 물론 말 할 사람도 없었지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