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5.24 오후 14:01
최종수정 2017.05.24 오후 14:04


[사진=삼성 라이온즈]


[STM 대구 =이원회 기자] '50개 정도 던질 수 있다고 했다.'

삼성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앤서니레나도가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삼성은 24잉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 시즌 5차전을 갖는다. 삼성의 선발은 레나도다.

레나도는 삼성이 팀내 외국인투수 기준 역대 최고액 몸값(105만달러)을 주고 데려온 1선발 자원이다. 지난 전지훈련 기간 좋은 컨디션을 보인 레나도는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에 나서 5.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팀에 기대감을 안겼다.하지만 지난 3월24일 두산과의 시범경기 도중 상대타자의 강습타구를 피하려다 가래톳 부상을 당해 여태껏 2군에만 머물러 있었다.패스트볼이 좋고 싱커와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일단 김한수 감독이 계획하는 레나도의 이닝 제한은 없다. 하지만 공백이 있었던 만큼 실전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레나도도 자신이 '50개 정도 던질 것이다'고 밝혔다.

경기 전 김한수 감독은 '레나도의 소화이닝은 정하지 않았다. 경기 분위기를 보고 (교체를) 결정할 것이다. 첫 등판이니 최대한 편하게 던졌으면 한다. 경기를 보면서 구위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레나도는 어느 정도의 투구수를 예상했다.

김한수 감독은 '레나도가 투수 코치와 얘기를 나눴는데 50개 정도 던질 수 있다고 했다. 그동안 퓨쳐스경기를 통해 공을 던졌지만 1군 실전 무대는 다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