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타고난 천외천이긴 하지만 오뎅 아직도 삼성 내에서 완력 악력 테스트하면 무조건 1등일거고 올해 전반기에는 리그 최고 마무리였음

문제는 나이 먹으면서 1년 1년 제일 감퇴되는 운동능력이 바로 유연성인데 투수한테 무엇보다 중요한 신체능력이 유연성임 유연성이 구위 구속 내구도(부상 방지) 등 투수한테 중요한 모든 능력치들에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있을만큼 엄청 중요한건데 이게 나이먹을수록 가장 떨어지는 신체능력임 그래서 오뎅이 타고난 인자강 + 암청난 운동량으로 다져진 근력으로 깡 구속은 뽑아도 구위, 즉 회전수는 옛날만큼 못 뽑는거

가끔 오뎅한테 옛날 투구폼으로 돌아가면 어떻냐는 사람들 있는데 지금 42살 오뎅몸으로 그 투구폼으로 시즌 소화했다기는 2달만에 부상당하고 은퇴해야됨 본인도 이걸 젤 잘 아니까 투구폼 바꾼거임

그리고 후반기에 폭락하는것도 오뎅 근지구력이야 11연투도 하던 양반이고 오뎅이 흥라미냥 쳐 노는 선수도 아닌데 체력은 아직도 좋음

문제는 이제 늙어서 신체회복력이 너무 떨어짐 그래서 타고난 피통자체는 커도 이게 시즌 내에 쉰다고 다시 채워지지 않으니까 다 떨어져 버리는 순간 방전되는거임

시즌 말 큠전에 쉬고 나와도 쳐 맞는거 보고 놀란 사람 엄청 많을거 같은데 이게 오뎅이 체력 회복이 되어도 쳐 맞는게 아니라 그냥 쉬는거 자체가 의미가 없어져버려서 그런거임

결론은 늙기삻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