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대구사람임
두분이 서울로 대학을 가게 되면서 만나서 결혼하고 서울에 눌러앉아서 날 낳은 케이스인데 난 서울토박이이지만 평소 정치에 관심많은 부모님 덕분에 여러가지 잘 배우면서 컸음
아빠는 기아팬이고 엄마는 삼성팬인데 2013년에 부모님따라서 삼성 코시갔다가 삼팬 됐음
그리고 친할아버지가 5.18 때 돌아가셔서 지역혐오 같은걸 진짜 혐오하는 사람 그런데 대구지하철방화사건때 삼촌이 피해자라서 둘다 겪은 집안에서 태어난거임
외가댁은 완전 대구 토박이로 대대로 살아왔지만 외할머니할아버지는 정말 열려있는 사람임
그래서 역사같은걸 아주 어렸을때부터 제대로 가르쳐주셨음
이런 입장에서 이번 일 때문에 아빠랑 썰전을 할정도로 서스펜디드땜에 기분이 안 좋았지만 5.18이 폭동이니 뭐니 하는 것들 통구이니뭐니 하는것들안 진짜 역사를 커뮤로 배우거나 정신병자라고 생각함
너희들도 그 정신병자들땜에 너무 속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통구이라는 단어볼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픈데 언젠가 이런 혐오들이 모두 사라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