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6회초 무사12루 상황. 김영웅 타석

사실 여기서 최소 1점은 뽑았어야 하는 상황이고 욕심내서는 2+@까지 노려서 1차전 쐐기를 박았어야 하는 중요한 상황임.

2루주자는 디아즈, 1루주자는 강민호. 강민호는 뭐 말안해도 유명한 똥차중에 똥차고, 디아즈 이새끼는 오늘 2차전에서도 증명했듯 이새끼도 존나 똥차임.

요약하면 2루주자, 1루주자 똥차 똥차에 타자는 번트 잘 못대는 김영웅.

여기서 박진만은 4가지 선택지가 있었음. 

1. 어차피 주자들도 존나 느려터졌고 김영웅도 번트못대는데 굳이 꾸역꾸역 번트를 시도했다가 괜히 찬물 붓지말고 강공으로 간다.

2. 한점만 더 뽑아도 1차전 굉장히 유리한 고지에 오르는데 번트 작전으로 간다.

3. 김영웅 대타로 구자욱을 써서 추가점을 노려보고 구자욱이 출루 시 대주자 후에 수비는 전병우 투입.

4. 번트에 능한 타자로 대타교체 후 번트작전 성공 후 대수비로 전병우 투입.

이렇게 4가지가 있었음. 물론 3번째는 구자욱 상태를 100% 아는건 아니기에 패스한다 쳐도 3가지의 선택지가 있었는데 박진만의 선택은 2번이었음.

왜 일까. 굳이 그랬어야 할까? 물론 번트가 상황 상 맞지만 리스크가 굉장히 컸다. 번트 작전엔 타자가 번트를 잘 못대는 선수면 리스크가 있고 2루주자가 느릴 시 리스크가 있는데 이 상황에선 주자도 느리고 타자도 번트를 잘 못대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여기서 굳이 시도를 했다가 결국 무사12루를 날려버렸다. 1점도 못내고.

번트를 그렇게 대고싶었으면 번트대타를 사용했어야함.

2. 좌승현 칼교체

물론 이해하려면 할 순 있다. 볼넷을 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2차전에 낼 투수도 마땅치않기에 2차전도 좌승을 사용하기위해 조절해줬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결과는 1, 2차전 다 날려버렸다. 점수차가 한 4점차 정도 났으면 이해한다. 근데 1점차 무사1루에서 김태훈?

대체 왜? 그 후엔 윤정빈의 아쉬운 수비로 무사12루. 번트까지 1사 23루

여기서 임창민이 아니라 김윤수를 올렸어야했다. 서건창-박찬호 비교적 만만한 후속타자들을 상대로 김윤수의 155km 강속구로 윽박질러서 막아냈어야했다.

현 김윤수는 삼성에서 가장 믿을만한 불펜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경험은 부족할지언정 LG전 중요한 상황에 올라와 모두 막아줬다. 그것도 리그 타점왕이자 LG최고의 타자 오스틴을 상대로 3일내내 막아줬다. 근데 여기서 박진만은 임창민을 선택했다.

임창민은 노련하게 서건창을 잡아냈지만 2아웃의임창민 징크스가 문제였는지 2연속 폭투라는 처참한 결과.

결국 여기서 1:4까지 벌어진다. 

시발대체 무슨생각으로 운영을 하는지 모르겠다. 좌승현을 일찍내릴거였음 김윤수를 올리던지. 아니면 처맞아도 좌승현으로 처맞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