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초 3:0으로 지고있는 삼성 891로 시작하는 타순 타석엔 가을남자 전병우  1구는볼 숨을고르는 전병우 2구는 비슷한코스에 헛스윙 3구는 몸쪽 높은곳 볼 4구는 바깥쪽 꽉찬 패스트볼
승부할수 있는 카운트 벤치 에선 적극적으로 싸우라 지시 전병우는 생각했다 그전의 기억을... 18년도와22년도의 기억을... 이번만큼은 놓칠수없다 5구는 높은공 체인지업  그리고 전병우는 잡아 당겼다 타구의 결과는 홈런  그동안 침묵했지만 박진만감독의 믿음의 야구 를 보답한 한방 스코어는3:1  9번타자  류지혁 1구는 슬라이더 그러나 류지혁은 정해영이 슬라이더를 던질걸 알고 있었다 깔끔하 좌측안타 어쩌면 당연하다 류지혁그는 스타들의
무대에서  당당히 스타로 출전해 당당히 슬라이더를 받아쳤기때문이다. 1번은 김지찬 그의 별명  람보르지찬 성공률  90%에 '작은거인' 김지찬 1구는 바깥쪽 유인구 속은 김지찬 아쉬워한다.  그러나 아쉬워할틈이 없다. 2구는 바깥쪽볼 3구도 바깥쪽 볼 4구도 몸쪽볼 5구는 몸으로 휘어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  풀카운트 김지찬은 머리가 매우 아프다. 김지찬은 벤치쪽을 바라본다 이병규 코치님에 얼굴을보니  문득떠오른다.
-----------------한국시리즈전--------------
이병규:지찬아 한국시리즈에서 풀카운트에 몰렸어 넌 어케 할래?
김지찬:그래도 걍 보는게 낫지 않을까요?
이병규:그럴땐 남 눈치 안보고 자신의 스윙을가져 알겠지?
김지찬:네 코치님!!
--------------현재-------------
6구 몸쪽공  김지찬은 코치님의 말대로 자신의 스윙을 했다. 결과는 좌익수쪽 안타  이젠  동점의 기회  그리고 타석엔 김헌곤
그러나 벤치에서 누군가 나온다. 그의이름은'정빈이내' 윤정빈 아  그가누구인가 켈리에 퍼펙트 를 깨고 팀5만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이번시즌 혜성처럼 나타난 선수아닌가
응원석에선 '오~~~윤정빈~삼성의~ 윤정빈! 오~~~윤정빈~ 삼성의~ 승리를 위해~~'가 터져 나온다 김헌곤을 빼고 자기가 나온만큼 부담이 크다 1구는 바깥쪽 유인구에 헛스윙 2구도 같은코스 헛스윙 윤정빈에 표정이 어두워진다. 3구는 크게 빠지는볼 4구는몸쪽공 가까스로 커트 5구 싱커 그러나 실투 윤정빈은 이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8/31  기아전  12:15로 지고있는중 9회 추격의 솔로포 윤정빈은  항상그날을 생각했다. 아깝게진경기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윤정빈의 타구가 잠실 담장을 넘긴다. 소름돋는 윤정빈의 역전3점홈런 스코어는3:4역전 응원석은 드디어 그토록부르고 싶었던 '아파트'가 터져나온다.그리고 3번타자 구자욱 그러나 1구 높은공 유인구에 포수플라이  4번타자는 국민거포 박병호 그리고 기아의 마운드가 바뀐다.  투수는라우어  1구바깥쪽볼 2구는 위로 빠지는 공 3구는 너무 일찍 떨어진 공  박병호의 카운트 박병호는 간절히 원한다. 한국시리즈에서의 '우승'을  4 구는 몸쪽 아래쪽슬라이더 박병호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감아돌리면서 초대형아치를 그리는 박병호의 한방 스코어는3:5 홈런의팀 5번타자 는 디아즈 그러나..  몸이 덜풀려서 일까 몸을 맟춰버리는 라우어 1사1루 그리고 또하나의 무관왕 강민호 는 잊지못한다 21년 7회 내야 뜬공을 그날만 생각하면 아찔하다. 하지만 그런걸 생각하기에 시간이 없다. 1구한복판 스트라이크 2구도 한복판 스트라이크 3구는 바깥쪽 빠지는 공 거기에 배트가 나간 강민호 병살로 이닝종료 허무하게 끝났지만 그래도 역전에 성공한 삼성
-----9말-------
9회의 마운드는  영원한 푸른피의 에이스 원태인 그리고 기아의 123타순 1번타자는 밀어치기의 달인 김선빈 초구 몸쪽공 그러나 이공을 밀어쳐서 안타를  치는김선빈 그리고 2번의 소크라테스 1구 낮은공 헛스윙 2구 하이패스트볼 헛스윙 3구는 원태인의 시그니쳐 체인지업 끌어당긴 타구  라인드라이브성 타구 였지마  디아즈의 호수비로 병살타 엄지를 주고 받는 원태인과 디아즈 3번은 괴물 김도영 그렇기에 매우 신중한 카운트싸움 1구  홈플레이트 에서떨어지는 좋은 체인지업 2구 몸쪽 바짝붙이는 커브 카운트는 1s1b3구 다시 홈플레이트 에서 떨어지는 커브 헛스윙
유리하카운트 4구는 높은공 슬라이더 그러나 유인구에  속지않는 김도영  5구 힘이 너무들어간 탓일까 너무 많이 빠져버린 공 이렇게 허무하게 날린 5구 6구 몸쪽 포심 패스트볼 그러나 김도영은 예상했다 몸쪽 포심이라는걸 중앙 담장을 넘기는 김도영 추격하는기아 스코어는4:5   그리고 4번은 나스타 나성범 김도영의 후유증이 컸지만 느낄틈이 없다. 1구 바깥쪽 체인지업 밀어치는 나성범 다행히 파울 2구다시 높은공 체인지업 파울
원태인은 생각한다 한국시리즈 전의 민호형과나눈 대화를
-------------------한국시리즈전------------
강민호:태인아 넌 한국시리즈 에서 무슨공 던질꺼야?
원태인:글쎄요 아마 체인지업이나 포심 던지겠죠?
강민호:그래 너 던지고 싶은거 던져 넌 젊으니까 우승할 기회는 많아 난 우승 못해도 괜찮으니까
원태인:형 왜그레요 우린 반드시 우승할꺼에요.   우승하면 근처에 비싼고깃집가서 회식해야죠
강민호:그래 네 말이 맞지  우리 반드시 우승하자.
원태인:네!!!
-------------현재-----------
3구는  정해져 있다. 하이 패스트볼 그리고 던졌다 160km찍혔다 그리고 보이는 나성범의 헛스윙 삼진 그누구도 예상못한 삼성의 미라클 모두가 축하한다 박병호와 강민호는 서로 껴안으면서 뜨거운 사나이의 눈물을 흘린다. 모두가 웃고 운다. 10 년만에 오른왕좌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